4·15부정선거 음모론 제기한 이준석 후보에게 의문제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도태우 후보는 4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4·15부정선거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도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필수적인 공정선거 쟁취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4·15부정선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4·15총선 후 130건 가까이 선거소송이 제기되었지만 단 한 건의 재판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소극적인 재판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 후보를 거론했다.

도 후보는 "지난 1년간 선거공정을 바라는 당사자와 시민들은 애끓는 마음으로 선거소송을 제기하고 검증을 촉구하며 지연된 재판에 항의해 왔는데 이준석 후보는 무근거한 '음모론'이라 말했다"면서 이준석 후보가 말한 음모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4·15총선 후 증거보전 현장에서 촬영된 투표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도 후보는 "손잡이 구멍이 뚫려진 채로 봉인 완료되었다는 투표함과 여러 차례 봉인 테이프를 뜯고 새로 붙인 자국이 선명한 투표함 등을 보고 부정선거에 대해 문제제기 하게 됐다"며 부정선거 소송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 후보는 "이번 당내 선거도 로그기록 등 집계과정을 실시간 참관하도록 해 부정선거 시비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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