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초교 전교생은 지난달 31일 창평슬로시티 내 유기농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을 했다.

창평초교(교장 김선치)는 지난해 겨울부터 세상에 나가 귀한 볍씨 한 알이 되라는 취지로 마을 활동가들과 1년 프로젝트 과정의 ‘마을을 담는 협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행사에 앞서 김승애 마을강사는 ‘쌀 한 톨의 무게’라는 주제 강의에서 “쌀이 만들어지기 까지 농부의 손길을 88번이나 거쳐야하는데 학생들의 의미있는 손길이 더해져 더 맛있는 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현장교육 참여를 격려했다.

모내기 체험을 진행한 송희용 삼천리 이장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우리의 주식인 쌀의 고마움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심은 어린 모가 자라 수확하게 될 쌀은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경미 창평초교 교사는 “마을강사의 도움으로 이뤄진 학생들의 모내기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현장학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창평초교는 7·8월 벼의 성장 모습 관찰을 과학·미술 교과, 8·9월에는 음악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하고 11월에는 추수체험을 할 계획이다./담양자치신문 고재한 창평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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