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담주예술구…학생독립운동가 발자취 기록

새롭게 꾸며진 문화복합 공간인 담주 다미담예술구에서 ‘담양, 잊혀진 학생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찾아’라는 주제로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초청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4일부터 7일까지 1919년 3·1운동 지지를 시작으로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와 특별후원금 모금,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자금, 대한인국민회 인구세, 외교비, 광복군비 등 납부에 관한 사진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뿐 아니라 100년의 세월동안 나라 없는 디아스포라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쿠바 현지의 삶을 빛 바랜 사진도 선보인다.

또한 1930년 5월 1일자 신한민보에 실린 백범 김구선생의 광주학생독립운동에 관한 편지내용을 소현 유봉자 선생의 서예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929년 당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해 퇴학, 징역 처분을 받았던 담양출신 학생독립운동가로 서훈을 받은 10명 외에 아직도 미서훈자로 남아 있는 다수의 학생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도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사진전은 추성문화예술재단과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 동신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광주대 다문화연구소,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담양군이 후원한다.

나항도 추성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국민의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학생독립운동에 관한 미서훈자에 대한 평가와 ‘이름없는 별들’로 남아있는 신원불상의 학생독립유공자 발굴 및 선양사업이 지속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