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시상금, 대형유통업체 공동마케팅 지원 기대
지역농업인·농협·담양군 삼위일체로 일군 노력의 결과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3천만원의 시상금과 대형유통업체 공동마케팅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심사는 6개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시중 판매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무작위로 시료를 구입해 ▲식미 ▲품위 ▲품종 혼입률 ▲중금속오염도 ▲잔류농약검사 ▲가공·저장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담양군은 지난 11년 동안 위생농업과 품질고급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농업의 기본인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약재배에 의한 생산, 농가 교육 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GAP인증을 획득한 RPC 생산라인에 진동스크린을 보강해 쌀의 외관 평가를 위한 백도를 높였다.

품질분석실을 별도로 운영해 쌀이 출하되기 이전 단계에서 외형(완미립, 싸라기, 병해충립 분상물질)은 물론 성분(아밀로스 함량, 단백질 함량, 백도, 수분 등)을 철저히 분석해 96% 이상의 완전미 출현비율을 확보해냈다.

특히 유통단계에서 당일 도정해 당일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출고된 지 15일이 지난 쌀은 전량 교체하는 ‘소비자 리콜제’를 펼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울러 명품단지에서 생산되는 쌀 전부를 산물벼로 사들여 별도의 투입구를 통해 전용 사일로에 보관해 품종 혼입을 막았으며, 여름철 쌀의 품질저하를 막고자 연중 15℃ 이하로 보관한 것은 물론 풍력건조를 통해 미질을 향상시켰다.

재배농가들은 발효퇴비 살포와 땅심 높이기, 시비조절, 적정 물관리 등 친환경 농법을 실천했으며 수확기에는 철저한 콤바인 관리로 품종혼입을 차단하고, 콤바인의 수확속도를 조절해 쌀이 쪼개지지 않도록 하는 등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남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고 11연속 상위권에 선정된 것은 지역농업인과 관내농협, 담양군이 삼위일체가 돼 일군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최형식 군수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대숲맑은 담양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와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내 봉산면 신학리에 120억원을 들여 추진한 최첨단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이 준공되면 담양 쌀의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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