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여성이 건강하게 생리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월경, 너의 이름은?’ 문화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21년 4월 24일 월경문화인식캠페인 및 참여자 대상으로 월경대를 무료 지원하였다.

코로나19 시대, 여성이 건강하게 생리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여성이 건강하게 생리할 수 있는 문화 캠페인 모음사진

만14~24세 남녀 1,49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자 청소년은 주로 가족, 친구, 인터넷에서 월경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월경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운 일’, ‘숨기지는 않으나 조심해야 하는 일’, ‘남자친구나 동료에게 알려지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남자 청소년은 집에서 월경에 대해 보거나 대화한 경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 국립보건연구원)

이에 지난 4월 24일,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첨단 쌍암공원에서 월경문화인식개선캠페인 ‘월경, 너의 이름은?’을 진행하였다. 월경인식개선퀴즈를 통해서 월경에 대한 편견, 잘못된 지식을 정정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1회용 월경대 외에도 월경컵, 면월경대, 패드 대신 입는 흡수형 위생 팬티 등을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월경용품을 소개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으로부터 후원받은 1회용 월경대 100팩을 무료로 증정하였다.

캠페인에 참가했던 지역주민은 “남자여서 월경과 월경용품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배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와 같이 소감을 밝혔다.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신혜연센터장)는 “캠페인 및 월경대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되었던 분위기 속에서 월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고 월경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건강한 성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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