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시: 2021년 4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 예술의전당

가장 행복했던 시기의 가장 비극적인 작품!
말러의 가장 개인적이고 예언적인 <교향곡 제6번 ‘비극적’>
모차르트가 언제나 꿈꾸어왔던 양식의 절정!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젊은 거장 문지영이 선보인다!

 

 

■프로그램

모차르트_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장조, 작품 488
말러_ 교향곡 제6번 가단조 ‘비극적’ Symphony No. 6 in a minor ‘Tragic’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마스터즈 시리즈4 ‘말러, 최고의 명성과 비극적 교향곡’을 4월 1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의 대표 페스티벌 ‘2021교향악축제(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도 4월 13일 같은 레퍼토리로 무대에 선다.

음악적 정교함이 돋보이는 세계정상급 지휘자 제임스 저드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하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구스타프 말러의 6번 교향곡 ‘비극적’을 비장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모차르트다운 음악’이라고 평가받는 23번은 특유의 발랄함에 우아함과 단순 명쾌한 구성, 빛나는 애잔함 등이 매력적인 곡이다. 2악장은 전형적인 3박자 형식의 올림바단조곡이며 아름답고 우아한 아다지오로 몽환적 감성을 일깨운다. 수차례 영화와 관련하여 연주되었으며 특히, 스탈린이 좋아했던 곡으로 유명하다.

후기 낭만파의 대표작곡가인 말러의 6번 교향곡은 말러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작곡된 것과 달리 ‘비극적’이란 부제로 알려져 있다. 고전적 교향곡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 곡으로 전체적으로 극도의 절망감과 비통함을 담고 있다. 소방울, 해머, 루테 등 악기의 사용으로 당시에는 비판을 받았지만 후대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음향의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악장 너무 빠르지 않게 격렬하고 힘 있게, 2악장 스케르초 무겁게, 3악장 보통 느리게의 빠르기로 서정과 애수가 대조되는 론도 악장이다. 4악장 피날레는 신비와 공포가 공존하는 극도의 긴장감이 결국 불안한 운명과 파국을 연주하며 비극적 종결을 나타내는 곡이다.

 

대전시향 2017 교향악축제
대전시향 2017 교향악축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음악백신

서서히 무대가 열리고 있지만 아직은 공연장의 현실이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비극적 현실 앞에서 연주자도 청중도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 예술가는 무대를 준비하고 청중은 무대를 찾아가야하지 않을까. 대전 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음악백신 모차르트와 말러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코로나 블루가 치유되기를 기대해본다.

 

제임스저드James Judd - photocredit Miguel Alonso HiRes 113
제임스저드James Judd - photocredit Miguel Alonso HiRes 113

 

 

피아니스트 문지영

 

피아니스트 문지영(c)Jino Park
피아니스트 문지영(c)Jino Park

한국예술종합학교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정명훈을 비롯 세계적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 알렉산더 셸리, 발렌티나 펠레지, 디트리히 파레데스, 마시모 벨리 등 협연

2017년 지휘자 벤자민 베일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이탈리아 전역 투어

2018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투어, 뉴욕 스타인웨이 홀 데뷔. 동부 미국 투어

현재 일본, 독일,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체코, 아르헨티나, 스위스, 멕시코, 페루, 벨기에, 영국, 덴마크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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