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가득한 남도전통한정식 상차림

순천 맛집 명궁관 한정식의 풍성한 제철음식 상차림
순천 맛집 명궁관 한정식의 풍성한 제철음식 상차림

전국 외식경영인들의 학습공동체모임인 '데이터경영연구회' 회원인 순천 명궁관(대표 정영란)은 맛집으로 소문난 곳으로, 28년간 남도전통한정식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지역으로 출장 온 유명 연예인, 방송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을 방문했다.

순천 맛집 명궁관 한정식은 코로나시대가 되면서 가성비 있는 신 메뉴 개발, 단골 고객관리 등을 통해 꾸준하게 손님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어떻게 해서 그렇게 경영을 하는지가 기자에게는 궁금한 사안이었다.

​순천지역은 평야. 산. 바닷가가 인접해 있어 오래전부터 제철별로 나오는 풍부한 물산의 발달로 한정식이 특히 발달을 한 지역이다. 나이가 제법 있는 분들은 어려서부터 7첩 반상. 9첩 반상을 접하였고, 상차림의 발달뿐만 아니라 미식도 발달한 곳이다.

​한정식 하는 집들도 순천에는 제법 많이 있다. 저마다 각 집만의 비법이 존재하고 특색을 가지고 있다. 크게 나누면 남도전통한정식. 퓨전한정식으로 볼 수 있는데, 명공관은 남도전통한정식을 추구하고 있다.

정영란 대표는 매일 아침 6시에 순천 아랫장터에 나가서 제철마다 나오는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일과이다. ​신선한 채소뿐만 아니라, 싱싱한 횟감은 좋은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한정식 집에서는 보기 드문 수족관에 보관을 하는데 수족관에는 싱싱한 광어. 전복. 광어 등이 있고, 삭힌 홍어도 냉장저장을 하고 있다.

일반 한정식이나 식당과는 다르게 대형 수족관을 구비하고 주문 즉시 요리를 해서 손님상에 올리고 있는데 전문 횟집이나 일식집 등과 같이 회. 어패류 등을 대량으로 저장하는 곳이 아닌 한정식 하는 곳에서 제법 큰 수족관을 갖추고 주문 즉시 요리를 해서 손님상에 올리기 때문에 식감부터가 남다르다고 한다.

상차림은 제철 농수축임산물로 싱싱하고 신선한 상차림을 하는 28년 동안 지금까지 해온 일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법들이 오늘날 순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일일이 정성을 다해 정영란 대표와 친정어머니가 함께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깍두기. 나물류. 젓갈류.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등을 직접 담는다고 한다. 집에서 먹는 것과 똑같이 천연재료로 맛을 내고 간을 맞추는 이 집만의 비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법성포 보리굴비는 쌀뜨물에 3~4시간 정도 담가두고 찜기에 20~30분 정도를 쪄서 약간 노릇노릇 한 윤기가 나도록 해서 상에 올리는데 명궁관 만의 손질하고 조리하는 방법이 있고 보리굴비를 찍어 먹는 고추장도 비법으로 만들어 맛을 더해준다고 하며, 삼베에 두 번 찌는 정성이 깃든 찰밥은 몸에 좋은 잡곡들로 가득하다.

(사진 상우) 정영란 대표와 친정 어머니가 함께 된장을 담그는 모습 (사진 하우) 사위 장호채 대표와 합께

상차림도 제철 식재료들이 나오면 조금 조금씩 변화를 하면서, 손님이 다시 방문하면 또 다른 재료의 별미를 맛볼 수 있어 좋아하신다고 한다.

2020년 순천미식대첩에서 순천한상 부문 최고의 맛집 대상을 차지한 순천 한정식을 대표하는 명궁관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정영란 대표. 친정어머님. 사위. 딸 내외 3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도움과 배려로 보기 드문 식당이기도 하다.

정영란 대표는 2012년 9월부터 ‘순천대 후원의 집’ 등록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발전기금을 후원하여왔으며, 2019년 12월에 ‘순천대 발전기금’ 5000만원 기탁을 약정한바가 있다.

100여 년 된 한옥과 함께한 모과나무도 명물이다. 운치 있는 한옥에서 민요 음악을 들으면서 남도전통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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