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악취저감 미생물 7종 공급…위생축산 기대

담양군이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권 침해 및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센터를 신축했다.

친환경미생물센터 1층에는 미생물배양실과 저온저장고·사무실이, 2층에는 종균실험실·친환경축산관리실·조사료분석실이 들어섰다.

또한 멸균배양기 7대 등 배양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3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친환경미생물센터에서 생산, 공급하는 미생물은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슈도모나스, 클로렐라, BT균 등 총 7종이다.

관내 농업인은 병충해방제, 가축면역력 증강, 작물생육 증진 등을 위한 친환경미생물 7종을 1리터 기준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인접 축산 농가는 악취저감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배양시스템 확대구축과 더불어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악취저감 미생물도 새롭게 공급한다. 특허균주는 축사 내 악취유발물질인 암모니아(65%), 황화수소(42%)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철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친환경미생물센터 신축으로 악취저감 미생물과 친환경미생물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대량으로 배양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의 쾌적한 생활권 보장과 아울러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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