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재개관 목표…플로어 재설치·전기·통신·기계·소방 착수

오는 9월 재개관을 목표로 폐기물 처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침수피해를 입은 종합체육관의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담양군이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종합체육관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운동을 재개한 실외종목들과는 달리 1년 넘게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내종목 동호인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감안해 종합체육관의 수해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축구나 게이트볼, 등산, 궁도, 야구, 테니스, 파크·그라운드골프 등 종목들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 운동을 하며 건강을 다졌다.

반면 배구, 배드민턴, 체조 등 실내종목들은 코로나19 외부 유입으로 인한 감염을 걱정한 관내 초·중·고 학교들이 동호인들에게 체육관을 개방하지 않는데다 종합체육관마저 물에 잠기면서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실내종목 동호인들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른 지역을 찾아가거나 삼삼오오 관내 간이시설을 이용해 운동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수해를 입은 종합체육관에 대해 정밀한 피해조사와 재해복구 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체육관 내부의 플로어와 비품 등의 철거에 착수했다.

현재 체육관 플로어, 복도 천장, 각종 비품 등 폐기물 처리작업이 한창인 종합체육관 복구공사는 ▲건축 ▲전기 ▲통신 ▲기계 ▲소방 등 5개 분야로 나눠 9월 재개관을 목표로 공사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지난 1월 발주한 체육관 플로어 재설치와 전기 인입공사를 7월까지 진행하고, 이달 발주한 기계·통신·소방분야는 철거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8월까지 체육회 사무실 복구, 소방기계 복원 등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상 문화체육과장은 “수해로 불가피하게 기능이 마비된 종합체육관을 조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각종 체육동호회의 활발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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