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도내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포식 및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전국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 및 윤리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사회적기업 본연의 가치인 ‘좋은 물건을 만드는 착한 기업’으로 바로 인식하기를 희망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 모두의 자발적인 동의로 작성된 윤리경영 선언문을 2012년‘흥사단’으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사회적기업 투명상’을 수상한 경주소재 (사)가경복지센터 이원찬 대표가‘경상북도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및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할 것’임을 낭독하고,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경상북도에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96개(인증 120, 예비 76)의 사회적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60%가 넘는 인원을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있고, 한해 약 30만 명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9만 3천명은 무상 또는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경영분석 결과)

무엇보다 나눔공동체(안동 소재, 새싹생산), 희망세상보호작업장(상주 소재, 가구생산), ㈜제일산업(칠곡 소재, 종이컵 생산), 회룡포 주식회사(예천 소재, 토끼간빵 생산) 등은 일반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 사회적기업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우월한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이 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어츰 윤리경영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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