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인류가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들!
삶의 질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싯점이다.

2021년 2월 25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88,516명이 확진되었고 그 가운데 1,581명이 사망하였다.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렇게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민정신보건 측면에서 건강염려증은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옆에서 누군가가 기침이라도 하면 코로나 양성환자가 아닌가 하여 긴장하기 쉽다. 그래서 등장한 유행어가 '아코로난가'이다. 그런데 코로나도 무섭지만 폐렴 또한 우리가 적극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한국인의 사망순위가 10년전 9위에서 2020년에 3위로 급상승한 질환이 폐렴이기 때문이다.

감기환자를 넘어선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통계청의 사망통계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2009년 6,323명에서 2019년 2만 3,168명으로 무려 3.7배나 증가했다. 물론 고령화로 인해 폐렴에 취약한 노인 사망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할수도 있지만, 아무튼 사망자 순서에서는 암, 심장병 다음이 폐렴임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된다.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인 폐렴도 초기 증세가 독감과 비슷하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냄새를 동반한 누런색의 가래가 목에서 나온다. 그리고 열이 나며 피로감을 느낀다. 물론 독감이 장기간 지속되면 폐렴이 되기 쉽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해 왔던 감기와 독감 그리고 폐렴은 20세기가 되면서 더 센놈 코로나19 팬데믹을 모셔왔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인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B형, C형이 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감기를 콜드(cold)라고 하고 독감은 인플루엔자(influenza)나 플루(flu)라고 한다. 독감보다 더 센놈인 폐렴은 곰팡이나 세균, 음식물 등이 원인이다. 그리고 2020년부터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아주 센놈인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현대인류는 감기나 독감에 대해서는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기나 독감이나 폐렴은 12월부터 증가하다가 1월에 최고조에 도달하고 2월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절과 무관하게 전파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갖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기나 독감은 쉽게 경험한다. 그러나 폐렴이나 코로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지 않은 낯선 감염성 질병이기 때문에 상당히 생소하다.

감기는 몸의 기운이 떨어진 상황에서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나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흉폭하지는 않다. 감기 바이러스는 700여종이 넘는다. 그래서 마땅히 감기에는 치료약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다니면 7일이면 낫고 집에서 쉬면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말이 감기의 약물치료에 대한 우스갯 소리이다. 감기는 잘 먹고 잘 쉬면 자연치유가 가능한 일시적인 질병이다. 그러나 감기와 달리 독감은 즉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인데도 자칫 늦장을 부리다가 축농증이나 중이염, 패혈증이나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의사의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폐렴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물론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에 의해서도 폐렴은 발병되며 폐조직에 염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높은 체온과 마른기침, 짧은 호흡과 가래, 객혈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 폐렴은 자칫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질병이다.

지금 우리가 더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정기간 잠복기를 거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2~3일 정도인 사람도 있지만 2주 정도나 잠복기를 거치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은 독감처럼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고열에 인후통과 두통 등의 증세가 동반한다. 자칫 독감으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갑작스럽게 미각이나 후각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 독감과는 차별화 된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증세와 감기, 독감(인플루엔자), 폐렴의 증세를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코로나 시대에 만일 가볍더라도 감기 증세가 느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4일간 자택에서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스스로 격리된 생활을 하면서 단순감기인지 독감인지, 폐렴인지, 아니면 코로나19 양성반응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일 감기라면 휴식과 영양보충을 통해 해소되고 자연치유가 된다. 그러나 3~4일이 지났음에도 고온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독감, 폐렴, 더 나아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가벼운 감기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4~5일간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증세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되면 증세가 호전되며 자연치유 되겠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폐렴 등 여러 감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타인과 접촉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며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격리중에는 가족 간에도 밀접 접촉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전증세가 보여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현대 과학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류가 고민하는 것은 감기, 독감, 폐렴, 그리고 더 나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이다. 앞으로 이놈들보다 훨씬 더 센놈이 얼마든지 등장하여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엉망을 만들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우리가 평소에 방역지침을 일상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 나아가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웰빙라이프를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가 덤벼들지 못하도록 조심하되 스스로의 저항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개인의 웰빙 노력이 결국은 사회적 웰빙과 공동체적 웰빙을 완성하는데 공동선이 된다. 각자가 행복 서포터즈단의 행복도우미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고등생명체인 인류의 생명을 무차별 앗아가는 이 시대에 행복인문학의 화두인 참살이와 행복 코디네이터의 웰빙 솔루션은 꾸준히 제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멘토이며 2020년대 신직업의 선두에 서게 될 것임도 분명하다. 이제는 삶의 질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싯점이다.
 

 

 

<글>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국제웰빙대학교 총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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