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한 후폭풍 '주택화재'
부주의한 후폭풍 '주택화재'
  • 손현수
  • 승인 2021.02.20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청 통계(2012~2020년)에 따르면 불로 인한 전체 사건사고 중 연평균 주택화재는 약 18%라고 합니다. 반면 화재 사망자는 절반이 주택에서 나왔습니다. 화재 발생원인은 부주의한 요인(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54.4%, 전기적 요인 22.1%, 원인미상 11% 순으로 통계에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장 안전해야할 가정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나 아파트는 밀집인구가 많은 만큼 발화발생 건수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어린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경우 사고 발생초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주로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50%가 넘으며, 우리나라건물 특성상 건축, 구조물의 대부분이 연속확대가 빠른 수직 구조이며 많은 사람들이 한 건물에 머물기 때문에 대형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도 충분히 주택화재(가정화재)를 예방하며 우리 집과 내 가족을 지킬수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입니다. 주택내에서 불로 인한 사고 발생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차 한 대와 같은 큰 역할을 합니다. 그정도로 초기소화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화장비입니다. 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는데, 2011년 8월4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법률' 제8조를 개정해 2012년2월5일부터 신규주택에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미 건축된 기존 주택의 경우는 소급설치하도록 되어있으나 미설치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지금이라도 설치 여부를 확인하여 미설치되지않도록 최신화 시켜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로는 난연소재 가구 및 가전제품을 사용합니다. 난연소재의 가구와 가전을 사용하는 것 또한 최선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공간의 발화지점 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주방에 이어 침실 또한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는 매트리스와 침구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골든 타임을 짧아지게 만들고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하는 주요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삽시간에 불길이 지고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오버'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 나오는 유독 가스는 인명사고의 위험을 더더욱 높이는 위험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생활과 밀접한 가구인 만큼 안전을 위한 난연소재의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의 길입니다.

첫걸음은 예방의 실천으로 시작합시다.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손현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