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느껴진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여 제대로 알자

첨단메디케어의원 김성용 원장 / 내분비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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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흔히 환자분들로부터 ‘갑상선에 걸렸다’, 혹은 ‘갑상선이 있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은 병명이 아니라 우리 몸의 일부분으로, 목 아래 앞부분에서 기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비 모양의 장기입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고, 열을 생산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 등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갑상선 질환은 크게 기능과 구조의 문제로 나눕니다. 기능 이상은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여 많으면 기능항진증, 적으면 기능저하증으로 분류합니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 등으로 구조의 이상을 발견하여 결절(혹)의 유무를 발견하고 그중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 검사(세포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전체적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가 느려지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곤하면서 몸이 부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입맛이 없어서 먹는 양은 적은데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때 의심을 해보면 됩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어 발생하는데, 우리 몸의 에너지가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빠지며, 열이 생성되어 더위를 못 참고, 땀도 많이 납니다. 특히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리게 됩니다. 이처럼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되고 치료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발견을 통해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첨단메디케어의원 365일 건강 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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