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은 학문의 자유 벗어난 적극적 역사 왜곡 행위

민족운동단체인 서울흥사단(대표 김춘식)이 18일 오전 성명을 발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에 대해 램지어 교수의 공식 사과와 논문 철회 요구에 가세하고 나섰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민족독립운동단체이고 지금은 활발한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서울흥사단은 18일 오전 성명을 발표, 램지어 교수의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우리 정부에 역사왜곡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 마련도 촉구했다.  ⓒ 서울흥사단 제공
▲ 서울흥사단은 18일 오전 성명을 발표, 램지어 교수의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우리 정부에 역사왜곡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 마련도 촉구했다. ⓒ 서울흥사단 제공

서울흥사단은 성명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 학문의 자유를 넘어 일제의 야만적 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유린당한 인권을 부정하고 전쟁 범죄에 대한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논문이라고 규정했다.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주장하고 있는 구체적 역사왜곡의 핵심은 일본군 위안부가 공인된 매춘부라는 것인데, 이는 이미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많은 증언과 UN인권위원회 등 각종 국제적기구의 조사, 연구를 통해 사실이 아니며 도리어 조직적이고 악랄한 기만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피해자라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이 서울흥사단의 주장.

서울흥사단은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후원으로 교수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욱일 훈장까지 받은 램지어 교수가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문을 계속 양산해 내는 이유는 학문의 양심이 아니라 의도적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논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흥사단은 우리 정부에도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동조하거나 지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 마련 ▲거듭되는 일본 역사왜곡과 현대적 친일 반범죄행위 동조자들의 흐름을 교과서에 수록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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