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은 수성구민을 대상으로 정원과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마을에 봉사할 분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23개 동별로 15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수성구 평생교육 플랫폼 ‘러닝톡’을 통해 접수한다.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은 정원 조성에 관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가꾸는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본 과정의 핵심은 정원교육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어 정원을 만들고, 이용하며, 관리하는 마을정원 조성이다. 이를 위해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커뮤니티를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3월 8일부터 동별로 요일과 시간을 정해 진행한다. 마을정원 이해 및 사례, 마을정원사 역할, 식물의 이해, 마을정원 장소 발굴 실습, 정원관리 등 정원조성을 위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정원 관리 실습교육, 학습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과정은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마을정원 조성 사업과 연계, 동별 마을정원 장소 발굴, 정원 디자인, 정원 관리 활동 등을 통해 수강생들의 재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반려식물 문화 조성, 시민의 지역사회 참여 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정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정원을 꾸미는 과정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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