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명공연거리 예술인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소극장 연극 공연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관객 개발과 홍보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와 구정 소식지 및 남구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2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극단 ‘수작’과 ‘하람’의 공동 기획 작품 연극 ‘데이트’를 선정하였다.

연극 ‘데이트’는 새해 첫 날, 공사장 벤치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난한 현대 시대의 외톨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히 만났지만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끌린 두 사람이 공사장을 놀이공원처럼 신나게 놀기도 하고, 효과율 100%(?)의 커피점을 치기도 한다.

다른 이들에겐 볼 품 없는 사랑이야기지만 이 두 사람에겐 너무나 신나는 행복한 시간들을 그린 작품으로 연출은 극단 수작의 예병대 대표가 맡았다.

연극 ‘데이트’는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대명공연거리 한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문화가 있는 날’ 24일(수)은 전석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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