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1개월 배차 않은 건 해임” vs “업무방해 법적조치” 팽팽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 하남, 평동공단에 자리를 잡고 있는 K기업 정문에서 대형화물차량에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9시께 하남에 위치한 K기업 본점과 평동공단 위치한 지점 두 곳 인근 도로에 25t 대형화물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조합원들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당하게 사주로부터 1개월간 배차를 못받고 있다. 이는 해임과 다름없다”며 정상적인 배차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화물연대측은 “원만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투쟁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욱이 집회 시위를 하고 있는 곳은 도로가 좁고 집회에 투입된 대형화물차량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곳을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일부 조합원들이 회사로 제품을 운반하기 위해 온 용역 화물차량을 정문에서 통제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K기업은 하루에 1,2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어 집회가 지속 될수록 손실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K기업에서 고정으로 고철, 비철 압축판을 운반한 화물기사 4명이 회사에 통보도 없이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지난달 1월께 10일간 화물차량을 운행을 하지 않았고 “2월 1일부터 일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체 대표는 화물연대 조합원인 7명중 4명에게 1개월간 배차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 됐다.

더욱이 K기업에서 운송을 맡아 오던 7명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회사와 운송 계약을 하지 않고 배차 순번대로 운행을 해 온 과정에서 내부갈등으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발생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화물차량 기사들은 개인 사업자로서 굳이 K기업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화물 어플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에서는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집회신고를 광산경찰서에 하고 업체 정문에서 집회를 하며 회사로 짐을 실기 위해 진입한 화물차량을 통제 하고 돌려보내고 있는 점은 도가 넘는 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관계자는 “사주가 운행하는 차량을 우선 배차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만히 정상적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안는다면 지속적으로 투쟁을 할것이며, 회사운반 배차 부분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것이며, 4명의 조합원들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일을 못했을 뿐이지 회사에 피해를 주자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남, 평동공단에 자리를 잡고 있는 K기업은 고철, 비철을 수집 하여 압축 하여 우리나라 굴지기업 현대제철, 포스코, 한국제광, 세아벤스틸 4곳에 월 10만톤 가량을 운반 납품을 하고 있어 광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K기업 대표는 “3년전 가까운 지인이 화물 알선소를 운영을 하면서 운송비를 해결하지 못하여 부득이 체납을 해결을 했으며, 알선소에 있는 화물기사 7명을 영입해 회사운반 배차 부분에 대해 J모씨가 맡아 운영 중에 배차부분의 문제로 내부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배차를 할 사람을 다른 분으로 선정 후 공정배차를 위해 단체톡을 만들어 운영했는데 불구하고 4명이 나가는 것이다”고 말하며, “다시 초대를 하여 나가지 않아 운행이 정상적으로 배차운영이 되는가 했는데 10일간 운반을 하지 않아 차질이 생겨 회사에 큰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에서 농성을 벌이고 화물차량을 통제를 하고 있는 점은 엄연한 업무방해에 해당되고 있으며, 이에 법적조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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