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서예인들의 필붓만들기 41년의 장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회원]  필방 붓 만들기 3대(代)를 잇는 장인이 있다.
▲ 필붓을 만들고 있는 장경근씨

광주 북구 각화대로 59에 빛고을 필방 주인공 장경근(58) 씨가 장본인이다, 또한 장 사장은 국가유공자 3급 장애인이기도 하다. 장경근 사장의 3대에 가업은 선조 조부에서 부친으로 이제는 장경근 사장이 41년째 붓을 직접 가공제작을 하는 국내 유일의 필방 도구 제조자이다.
▲ 고급원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장 사장에 말에 의하면 광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 맥을 잊고 있는 사람이 바로 빛고을 붓이라고 한다. 현재 전국에서 붓을 직접 만드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란다. 전국의 유명 필방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필방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재료라고 힘주어 말을 한다. 본인은 선조의 가업정신에 때라 거짓없는 자랑스러운 붓 만들기에 오늘도 혼(魂)을 담는다고 한다, 원재료중에 꼭 털이 아니면 안 되기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동물의 털 중에는 양모, 말 모, 우모, 말꼬리 속털, 오소리, 구모(개) 멧돼지 털이 사용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털에 기름을 빼는 일이라고 한다. 기름 빼는 방법은 예민하게 반응을 하므로 불 밤을 새울 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탈색은 약품을 사용하여 탈색작업도 한다고 한다.

장 사장은 필붓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소모품도 가공하는 공장을 북구 장등동에 갖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가업을 있겠다고 나선 아들이 대견하다고 한다. 지금은 서예학원에서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틈틈이 아버지의 곁에서 "붓" 제조과정을 이수 받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물었다. 왜 붓글씨를 쓰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장경근 사장 "왈" 글을 모르는 사람은 붓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붓 장사를 하려면 글씨 쓰는 방법과 만들어진 붓의 기능을 알 수 없다고 하며 본인도 조부님과 부모님의 슬하에서 글을 쓰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 각화동에 있는 빛고을필방 판매점

어려서부터 조부, 부모님의 밑에서 배우면서 장애도 극복하며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이제껏 말없이 함께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는 말 한마디 못 해 준 것이 미안하다고 하며 남은 삶은 아내와 함께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 조상님들에 효행 하는 길이며 본인의 좌우명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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