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고 있다.
행복인문학과 웰빙파인더 관점의 스마트폰 시대 비판!

현대 인류는 정보통신의 혁명시대를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수만년 동안 조상들의 생활방식을 거의 답습하던 수준의 호모 사피엔스를 탈피하고 엄청나고 급격한 변화를 감행하는 중이다. 조만간 드론 택시가 아니라 드론 자가용을 타고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며 동시에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하늘에서 인터넷을 하는 시대도 도래할 것이다.

아직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를 무차별 공격하는 이 싯점에서도 여전히 IT기기의 의존도와 인기는 우리네 일상의 대부분을 사로잡고 있다. 유치원 아이들에서부터 요양원에 누워있는 노약자들 중에도 IT기기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 폰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얼리 어댑터만 아니라 폴더폰 세대인 5~60대의 레이트(late) 어댑터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20세기 말 아날로그 시대의 종말을 고하면서 동시에 등장한 무거운 컴퓨터로 조금씩 소통하던 1.0시대에서 세상 어디에서나 컴퓨터로 접속하는 2.0시대로 바뀌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세상은 이미 한뼘 남짓한 스마트폰에서 장소에 구애없이 세상을 스마트하게 접수하는 3.0시대가 되었다. 거대하고 복잡한 컴퓨터가 최적화 된 한 뼘 컴퓨터가 일상화된 이후 PC나 노트북을 벗어나 손바닥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 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2015년 2월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이 이 시대를 스마트폰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시대가 되었다고 시대상을 정리했다. 포노 사피엔스는 본능에 충실한 동물들과 달리 지혜를 동원하여 삶을 영위하는 지혜로운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사피엔스(homo-sapiens)가 진화된 역동적인 삶을 지칭하는 의미이다. 

사실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처럼 전세계인들은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상황이다. 유치원생들도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잠자리에 들 정도로 스마트폰의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인기 유망직업인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도 스마트폰으로 업무의 대부분을 진행하고 자아실현과 공익적 임무도 수행하며 동시에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국민행복강사가 전국 방방곡곡을 이동사무실인 캠핑카로 누비며 글을 쓰거나 업무를 소화할 수 있음도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폰의 공유를 통해 노트북이 접속하는 인터넷 덕분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혁명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우리가 포노 사피엔스를 언급할수밖에 없는 것은 스마트 기기들이 우리 삶의 소통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엄청난 전파력이 스파트폰 덕분에 가능해졌음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있으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세계인들이 애호하는 SNS를 활용하며 동시에 전 세계인들과 어디에서든 손쉽게 소통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무실 테이블 위에 고정된 컴퓨터를 마주하고 앉아서야만 가능했던 SNS가 이제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실시간 스마트폰의 활용으로 전세계를 실시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세계의 실시간 상황이 각자의 손에 들려진 한뼘 스마트폰에 의해 찍힘과 동시에 트위터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기도 함으로서 메가방송사나 메가언론사들의 역할을 능가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 그러니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정치력도 크게 발휘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정치분야에서도 큰 영향력을 주는 시대가 되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후보시절에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후원자들을 결집할 수 있었듯이 말이다.

이제는 모든 것이 스마트한 시대로 거듭 변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 시스템은 더 진화하고 있다. 일방적인 메시지만을 전달 받았던 온라인 방식이 종말을 맞이하고, 이제는 줌강의처럼 쌍방향 혹은 다자간의 소통이 실시간 되는 시스템도 개발되어 이미 다수가 활용중에 있다.

게다가 이제는 동시통역이나 동시번역 시스템도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굳이 머리 아프게 외국어를 배울 필요도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야말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만나고 소통하고 협업하며 공존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에릭 퀼먼이라는 '소셜노믹스' 저자는 정보통신기술이 소셜미디어를 연결시켜 주었고, 이러한 변화는 산업혁명이후 인류가 겪고 있는 최대의 변화라고 하였듯이, 현대인류는 포노 사피엔스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서 행복인문학적 관점의 비판이 필요하다. 너무 성급하게 달려가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이다.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등장하고 5천만명 넘는 청취자를 모으기까지 약 40년이 걸렸다. 텔레비젼은 13년, 인터넷은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1년만에 2억명의 사용자가 생겨났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은 쇠퇴하고 이제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SNS를 통한 플랫폼 시스템이 새로운 온라인 강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은 자고나면 또 급변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급변하는 IT시대상황이 마냥 좋을것만은 아니다. eMarkter의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물론 10년 정도 된 보고서이지만 지금도 그 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을 듯 싶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이 잘 되어야 할 싯점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은 미래사회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예측하게 한다.

더우기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과 마주하는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 N번방 범죄사건도 스마트폰으로 비롯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아이들이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잘 도와주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살아간다. 실제로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진단을 받은 청소년이 23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보다 1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이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을 겪는 위험 수준의 상황이다. 이들을 전문 용어로 노모포비아(nomophobia)라고 한다.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인 노모포비아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언론진흥재단의 발표도 심각한 상황임을 알게 한다. 언론진흥재단은 만3세에서 9세 아동의 하루 평균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4시간 45분이라고 결론내었다. 잠자고 먹고 쉬는 시간을 빼면 엄청난 시간을 스마트폰에서 머문다는 이야기이다. 이미 스마트폰이 그들의 친구이고 놀이터이며 세상이고 관심사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신적 권세하에 복종과 굴종의 삶으로 노예가 되고 있는 포노 사피엔스들과 노모포비아들이 과연 지구촌의 주인공으로 인간다움을 누리며 살아갈것인가가 의문이 든다. 이러한 까닭에 행복 코디네이터들의 자아발견과 자아존중에 관한 코칭 노력들, 부정정서의 노예가 되어가는 스마트 시대의 오발탄 인생들의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을 코칭해주는 행복 멘토들의 따스한 활동이 날이 갈수록 더 필요해진다는 것은 예견되는 일이다. 

국민행복강사와 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21세기 포노 사피엔스들의 행복도우미를 적극 육성하여 삶의 자리에 파견하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일이 잘 될수록 우리 모두가 웰빙라이프를 누리게 될 것이기에....

 

 

<글>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국제웰빙대학교 총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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