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용흥사, 가마골서 본격 채취 시작

추위를 이겨 낸 대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가 지난달 27일 용흥사, 가마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갔다.

뼈에 이롭다고 해서 일명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며 위장병과 성인병, 담석증, 산후 후유증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액 성분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당분인 자당도 물보다 40배나 많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관내의 경우 16농가가 452㏊에서 9만여ℓ를 채취해 3억여원(5천원/ℓ)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홍준 산림정원과장은 “수액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3월말까지 채취기간 동안 과다 또는 불법 수액채취로 고로쇠 나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산림보호활동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 나무는 1그루당 연간 1회의 수액을 채취하며 가슴높이에서 지름 10㎝ 이하의 나무는 수액채취를 금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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