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2에서 김송연으로,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 출발하는 김송연[사진=KLPGA제공]
김혜선2에서 김송연으로,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 출발하는 김송연[사진=KLPGA제공]

[스포츠=김길호기자]

김혜선2에서 김송연으로,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 출발 할 거예요!’

2017년, 투어 2년 차 김송연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정은6(25,대방건설)을 연장 승부에서 꺾으며 깜짝 우승해 화제가 됐다.

김송연은 이어지는 2018시즌을 상금순위 33위의 성적으로 무난하게 마쳤으나 2019시즌 66위로 떨어지며, 60위까지만 주어지는 시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이듬해 드림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김혜선2에서 김송연으로 이름을 바꾼 뒤 드림 투어 활동을 시작한 김송연은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 투어 7차전’에서 우승하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뒤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며 드림 투어 상금순위 9위로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돌아왔다.

김송연은 “사실 단순히 이름 뒤에 ‘2’가 붙는 것이 싫어서 이름을 바꿨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새 출발을 한 드림 투어에서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기분 좋다.”고 밝혔다.

어렵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만큼 각오도 남다른 김송연은 “신인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뛰겠다".

"정규투어를 떠나 있던 지난 1년간 많이 차분해졌고, 기다리는 법과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됐다. 시드에 대한 걱정은 덜었으니 부담 없이 마음껏 실력을 펼쳐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송연이 선택한 동계훈련지는 울산이다.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고 퍼트를 보완해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1시즌 목표는 일단 상금순위 60위로 잡았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와준다면 다시 목표를 높게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 출발을 한 김송연의 이번 시즌 활약을 매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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