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 투어로 다시 돌아온 정재은 [사진=KLPGA제공]
2021 KLPGA 투어로 다시 돌아온 정재은 [사진=KLPGA제공]

[스포츠=김길호기자]

정재은은  "KLPGA투어는 고향!" 이라며 기다려준 팬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 드릴게요.

정재은이 4년 만에 국내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은 2008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에는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투어 조건부 시드를 가지고 있는 정재은은 올해 KLPGA투어 시드까지 확보하면서 일본과 국내 투어를 병행하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국내 팬들에게 더 자주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정재은은 “일본 투어를 뛰면서도 국내 투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시드가 없다 보니 추천선수로만 가끔 참가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대회에 나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재은은 4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동안 경력이 쌓이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위기 상황에서 잘 버티는 법을 터득했고,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예전에는 조바심을 냈다면 이제는 차분하게 평점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재은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정재은은 “빨리 우승을 하고 싶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지만 2월 초에는 일본의 따뜻한 지역으로 가서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예정이다. 흐트러진 스윙을 잡고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은은 “해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한국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고향 같은 KLPGA투어에 더 많이 참가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한결같이 기다려준 국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활짝 웃는 정재은이 올 시즌 고향인 ‘KLPGA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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