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육 시설 현대화 친환경축산업 발전 기여

대덕면 비차리 가흥마을에서 25년여 동안 오리농장을 경영해 온 김종구 무등축산 대표가 모범적인 축산업 선진화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더 나은 오리사육 환경을 위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해 악취와 소음을 차단하는 시설을 구축했다.

또 곳곳에 꽃밭을 조성해 자신의 오리 농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화원으로 착각할 정도로 농장을 관리하면서 한옥주택을 짓고 거주하며 주민들에게 개방해 마을사랑방처럼 이용하게 하는 등 이웃과의 소통에도 노력했다.

특히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받은 악취저감 미생물을 음용수에 넣어 먹이고, 분무기로 사육장에 살포해 악취를 크게 줄였다.

그는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폐사한 가축처리기 기술보급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폐사체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친환경축산에 큰 관심을 가졌다.

아울러 HACCP 인증도 획득해 깨끗한 축산경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양군농업회의소 축산분과위원장을 비롯 한국오리협회 자조금 관리위원회 이·감사를 역임하는 등 축산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 대표는 담양지역 읍·면과 사회복지공동체 등에 해마다 오리와 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나눔문화 조성에도 힘써 지난해 담양군 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 25회 농업인의 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감사장을 받았다,

김종구 대표는 오리사육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웃과 소통하며 축산선진화를 통해 청정축산을 실천한 덕에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된 것 같다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회원들과 공유하며 오리 사육농가의 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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