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건강한 것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하루하루 추억을 만들어가는 강동구 Y어린이집은 늘 화기애애 즐겁다.
원장은 보이기 위한 교육보단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하고,
학부모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회 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걸 최고의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어린이집 간판엔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님도 행복하고, 선생님도 행복한 어린이집'이란 글이 예쁘게 웃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원장은 고민이 생겼다. 원아 중 한명이 자부담을 못내기 때문~~♡
실비로만 이루어진 자부담은 고스란히 마이너스로 떨어져 녹녹지 않은 운영에 힘듦을 보태주고
해당 A부모는 미안함에 얼굴이 밝지 못했다.
자존감이 하락된 A부모를 보곤 마음 아파하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전화기 속의 목소리는 조용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정말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는데~
"원장님 그 원아 자부담 제가 내드려도 될까요? 그 어머님께는 맘 상하지 않게 장학금 전달이 되었다고 전해주세요~^^"
극구 사양하는 원장의 말을 다 듣고는
"오늘 우리 아이가 생일이거든요.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고 싶어요. 얼마인지 꼭 알려주세요? 전화 또 안드리게..."
결국 학부모 뜻을 수용하곤 원장은 감사함에 가슴이 뭉클하며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낀다.
'젊은 엄마가 어쩜이리 마음이 고울까? 이렇게 나눌 줄 아는 이가 곳곳에 있기에 우리나라가 건강한가 보다.'
복된 마음이 가득한 가정에 하나님 축복만이 함께하길 바라는 원장은 두손을 모으며 소리내어 읇조린다.
'나눌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세상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