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의 참여를 기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꿈찬에선 정상운영에 앞서 청소년 주도로 진행하는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된지 1년이 된 시점에 시립은평청소년센터(관장:김영득) 방과후아카데미에선 2021년 새롭게 입학한 신입생, 기존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지원서비스가 진행중이다. 이번 긴급돌봄지원서비스가 작년과 다른 점은 작년엔 방과후아카데미 담임 주도 하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상 청소년이 그저 따라가는 형식이었다면, 이번엔 프로그램 일정 부분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여 실행부터 마무리, 평가회의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청소년은 대상이 아닌 주체, 변화 추종자가 아닌 변화 유발자로서 아무리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초

등학교 고학년 수준이지만 충분히 성인과 동등한 파트너쉽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년도 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에선 청소년이 주체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에 대비하여 2021년 1월 돌봄교실에선 청소년 자치활동, 참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눠보고, 반장을 선출하여 반장 주도하에 구성원들끼리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서로 의사결정을 통해 합의하여 정하는 방식을 연습해보았다. 1회기로 청소년들이 대강당에서 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피구, 림보, 수건 돌리기 등 팀 선정 방법, 규칙, 평가방법까지 기획하여 진행해보았는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1회기를 마친 소감으로 '우리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진행해보니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친구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어서 친해진 것 같았고 앞으로 좀 더 많은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다.' , '평가회의때 아쉬운 점, 개선해야될 점까지 공유하니 앞으로 자치활동은 좀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는 정상운영도 이와 마찬가지로 단순 돌봄기능만 발휘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운영될 것이며, 참여 청소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과후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돌봄교실 자치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참여 청소년들
돌봄교실 자치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참여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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