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이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 문화공동체 아우름이 주관 운영하는 사회공헌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기아 챌린지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팀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어린이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한 독립영화 ‘바다로 간 아이들’ 이 제작을 마치고 시사회를 갖는다.

영화 '바다로 간 아이들' 촬영현장
영화 '바다로 간 아이들' 촬영현장

■ 이번 영화는 기아 광주공장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하며 문화공동체 아우름이 주관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기아챌린지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팀의 2020년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기아챌린지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팀은 2016년에 창단했으며 광주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어린이들 중 춤,노래,연기 등 예술재능이 뛰어난 어린이들을 해년마다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창작뮤지컬 ‘그래도 괜찮아’를 2019년에는 창작뮤지컬 ‘내가 가는 길’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 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매주 모여서 연습할 수 없는 상황이 연속되어 대면 교육 대신 온라인(줌)으로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춤, 노래, 연기를 배웠다. 비대면 교육의 답답함과 한계가 있었지만 ‘기아챌린지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팀이 이를 극복하고 연습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영화 배역에 따라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교육 받았다. 영화제작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독립영화를 제작,배급해 온 ‘필름에이지(대표 윤수안)’ 가 맡았다. 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그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스토리텔링하여 성장드라마 형식의 독립영화 ‘바다로 간 아이들’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 영화 ‘바다로 간 아이들’ 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상에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현 시대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고립된 우리 아이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온라인 수업과 넘쳐나는 에너지를 분출 할 수 없는 답답함에 힘들어 하는 미래 세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윤수안 감독과 제작진은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 코로나시대를 보내는 어린이들의 일상과 감정들을 스토리텔링 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특별히 참여 어린이들이 뮤지컬 단원들임을 감안 하여 어린이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댄스를 영화에 가미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 2021년 1월 23일(토요일) 오후 3시 광주독립영화상영관에서 관계자 시사회를 갖게 되며 향후 공식적인 극장 배급을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 한해 다양한 국내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 시놉시스 *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에너지 넘치는 주인공 은채는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끊긴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의 돌봄을 거의 받지 못한 체 방치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엄마의 한숨과 잔소리는 늘어만 가고 매일 핀잔을 들은 은채는 답답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친구들을 소집한다. 은채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은 어릴 적 가족들과 행복했던 추억의 순간을 기억하며 무작정 바다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이 순탄치 마는 않는데...새로운 희망의 장소를 찾아 나선 은채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방랑기를 통해 소중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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