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나 진료비 걱정보다 공포심이 치과 치료시기를 늦추는 가장 큰 장애요인. 로얄플란트치과의 성공비결은 편안한 분위기와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에 있어

로얄플란트치과 최민호원장과 인형안고 진료받는 모습
로얄플란트치과 최민호원장과 인형안고 진료받는 모습

스무고개 퀴즈부터 풀어볼까? 14층 건물의 8층에 있다. 예약하고 방문하면 스페인산 유기농 차가 준비되어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데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보인다. 선사시대 유적지 뷰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11 개별 룸이 있다. 약속한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인형을 만나게 된다. 만남이 끝나면 카페같은 자리에서 다음 약속을 잡아준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대전 월평동 로얄플란트치과다.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다. 일단 이곳은 치과병원 느낌이 들지 않았다. 진료실이 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1진료실, 2진료실이 아니라 새이드리미, 잇몸지키미, 치아빛내기 룸이다. 진료하기 전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는데 향이 좋은 차와 커피도 함께 곁들여진다. 도서관처럼 책이 비치되어 있고 심지어 대여도 가능하다. 바깥의 선사유적지 뷰도 예술이다. 8층에 치과가 있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병원에 와 있다는 것을 까먹을 정도였다. 특히 치과치료를 받을 때 손을 어떻게 잡을지 잘 몰랐는데 인형을 안고 치료를 받으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편안했다.

데이터경영연구회 운영진 모임을 대전에서 하게 되었다. 김천, 이천, 청주, 천안. 이렇게 4개 지역에서 모이는 거라서 중간지역인 대전으로 잡았다. 장소협찬은 무통케어로 유명한 로얄플란트치과 최민호 원장님께서 제공해주셨다. 고객상담실이기도 한 세미나실은 10명 정도가 회의도 가능하게 만들어 놨다. 슬라이딩 도어같이 닫힘 기능이 있어 회의하기가 편하다.

기자는 이가 약하다. 당뇨가 있다 보니 항상 신경쓰인다. 자주 가는 단골치과가 있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많다. 마침 대전에서 데이터경영연구회 모임이 있어 온 김에 로얄플란트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미세현미경 촬영도 해보고 치아진단을 했다.

웬만한 치과에는 없는 기계였다. 워낙 고가의 장비라 대학병원에나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달리 고가의 치료 장비가 많다. 최근 스트레스성 치아손상이 많은데 로얄플란트치과에서는 신경치료를 통해 자연스런 치아관리가 가능하다.

최민호 원장은 임플란트 22년 경력의 치의학박사이자 통합치의학 전문의이다. 대전 최초 미국임플란트학회(AAID) 인정의이고 현재 원광대 치과대학 임상외래교수이다. UCLA와 콜럼비아대학에서 보철과 교정을 수료한 최원장은 1:1 맞춤 무통진료를 지향한다. 20년 동안 환자진료의 결과 치과환자가 치과치료 시 통증 때문에 치과방문을 꺼려하는 것을 보고 국내최초로 로얄플란트치과 부설 무통케어연구소를 설립하여 개인맞춤 무통케어에 매진하고 있다. 환자들이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과치료를 꺼려하지 않도록 컴퓨터 무통마취클리닉을 운영하여 통증 최소화를 비롯한 무통중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페인풍의 카페 같은 치과분위기, 멸균정수 시스템을 갖춘 환자개별맞춤형 1:1 진료실, 컴퓨터 무통마취시스템, 최첨단 정밀진단장비인 미세현미경치료, PRP & PRF를 이용한 자가치아, 임플란트이식술, 최신형 3D CT, 무선전송 캠파이시스템, 큐렛술에 기반한 자연치아 관리는 로얄플란트치과만의 강점이라고 최민호 원장은 강조한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힘들 때도 성장한 로얄플란트치과 성장비결에 관해 인터뷰 했다.

질문1 치아관리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장수사회로 접어 들면서 치아관리의 핵심은 예방입니다. 치아를 80~100년을 써야 하는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젊은 나이에도 임플란트를 하게 됩니다. 구강의 2대 질환은 치아우식과 치주염입니다. 주로 20대까지는 치아우식으로, 30대 이후로는 치주염때문에 치과치료를 많이 받습니다. 치아우식에 대한 치아관리는 당분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양치질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주염 예방관리에는 양치질, 잇몸치료, 식이조절 등이 있습니다. 노령화시대에 치주염 예방관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치아관리에 가장 안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 오래 씹게 되는 음식물입니다. 특히, 포와 김치 그리고 나물류와 껌이 대표적이죠. 그 외에 이갈이와 이 악물기도 치아와 잇몸뼈에 안 좋은 영향을 주죠. 젊었을 때는 단순한 치아마모로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도 저작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치아가 깨지고 잇몸 뼈가 녹게 되고 결국 치아동요도가 발생하여 치아를 상실하게 됩니다. 20여년 동안 치과진료시 가장 어려운 치료는 잇몸뼈를 재생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결과가 안 좋은 질병일수록 최선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다시 말해 오래 씹는 습관이 치아관리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질문2 나이들면 임플란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위에서 얘기한 치주염에 의한 잇몸뼈 소실로 인한 치아상실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한 치아에 치석이 쌓이고 치아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치주염이라고 하죠. 세균성 플라그가 제거되지 않으면 치석이 되거든요. 이후 나이가 들어 음주, 흡연, 야식 등으로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잇몸뼈의 소실이 생기게 됩니다. 잇몸뼈 소실로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고 이가 시린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지속적인 잇몸뼈 소실은 치아동요를 유발하고 식사 시 통증으로 이어져 결국 발치후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죠.

질문3 치아관리에서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씀인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치아상실의 주원인은 치주염입니다.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세균수(음식물)를 줄이고 저작압을 줄여야 합니다. 세균수를 줄이는 양치질과 스켈링을 잘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주염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저작압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질긴 음식, 이갈이, 이 악물기 등으로 인한 무리한 힘들이 치아에 지속적으로 가해졌을 때 치주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이지요. 평균수명이 늘면서 10~20년 정도 자연치아 수명도 뒷받침되어 그만큼 치주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치주의 예방법으로는 양치질, 스켈링, 큐렛, 식이조절, 이상습관 조절이 있습니다. 양치질은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 쪽도 닦아야 합니다. 잇몸 쪽을 충분히 닦아 줘야 잇몸 속 플라그를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번 형성된 치석은 칫솔로 제거가 안 되기 때문에 스켈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석은 잇몸 윗쪽 뿐만 아니라 잇몸 속에도 있기 때문에 큐렛이 필요합니다. 큐렛은 마취 후 치주포켓 안쪽 깊이 스켈링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이조절은 질긴 음식, 오래 씹는 음식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양치질이 잘되고 치석이 많지 않은 데도 잇몸뼈가 소실된 분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대부분 질긴 음식들을 많이 드시는 경우입니다. 치아에 마모가 있고 파절선들도 관찰됩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은 이런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치주염이 더욱 악화되는 것입니다. 이상습관 조절은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이 이상습관인데 이상습관 또한 치아에 무리한 힘을 주어 치주염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갈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악물기는 의외로 환자분들이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식 중에 질긴 음식이 많은데 나물이나 김치, 포 같은 음식류의 섭취량을 지금보다 30% 정도 줄이고 껌을 오래 씹는 습관도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치아를 10년은 더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질문4. 처음 치과를 개원했을 때와 지금 마음이 한결같은지요?

22년 전 처음 치과를 개원했을 때는 최고의 임상실력 뿐만 아니라 설명을 잘하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 기본은 변함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환자분들은 자신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진료비는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 하잖아요? 보통 의사는 진료에 주력하고 상담은 주로 스텝들이 하는데 저는 환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되도록 충분히 갖으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주고 최선과 차선의 치료계획을 상담해주는 것도 의사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로얄플란트치과가 추구하는 진료의 방향은 어떤 것인가요?

무통케어 중점진료입니다. 최선의 진료와 친절한 설명만으로도 치료 만족도가 높았고 실제로 환자분들과 소통이 잘 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치과는 무서워서 아플 때 까지 참다가 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어요. 흔히, 치과가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통증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더 근본적인 원인은 막연한 치과공포와 무서웠던 치료경험 때문에 생긴 두려움이었어요. 통증이나 진료비 걱정보다 공포심이 치과 치료시기를 늦추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던 거죠. 그래서 저희 로얄플란트치과에서는 입구에서부터 북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개인진료실에서 인형안고 진료받기 등 코로나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춘 치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5 그런 것이 무통케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로얄플란트치과에 오면 안 아플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과는 아프다 무섭다 이런 공포심이 치과를 멀리하는 원인입니다. 이런 선입견을 없애고 편안한 인식을 주는 것이 저희 치과의 주된 방침입니다. 통증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치과 같지 않은 인테리어 환경에서 두려움을 없애주고 치료의 통증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이 무한신뢰로 통하는 무통치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6. 로얄플란트치과의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경영방침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잇몸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치과질환은 치아우식과 치주염이 대부분입니다. 충치는 병변 치아 치료만 해도 되지만 치주염으로 인한 잇몸뼈의 소실은 결국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제는 친절하고 편안한 진료를 넘어서야 합니다. 비단,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고 치과치료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줌으로써 치과질환의 악화를 막는 예방치료의 관점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서가는 의료기술과 100세까지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돕는 무통케어, 바로 이것이 로얄플란트치과가 추구하는 고객만족 의료경영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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