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현씨가 고서면내 사회단체들의 협의체인 제2기 고서면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맡게 됐다.

노 신임 이사장은 올 1월부터 2년간 주민의 화합속에 지역현안을 조율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주민주도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노대현 이사장이 고서면발전협의회를 이끌면서 살기좋은 고서만들기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를 들어본다.

▲고서면 발전협의회 이사장를 맡은 소감은.

☞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서면을 대표하는 사회단체들의 협의체인 발전협의회는 과거에 맡았던 고서면주민자치회장이나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기초거점활성화사업추진위원장과는 사뭇 다르다.

지역주민과 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조율해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해법찾기에 지혜를 모아가겠다.

▲고서면발전협의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 고서면의 발전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주민 주도로 만들어진 고서면발전협의회는 2016년 9월 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익재산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기를 마치고 출범한 고서면를 대표하는 사회단체 협의체이다.

고서면발전협의회장을 맡는 동안 지역현안인 인구유입, 소득증대, 도시기반확충, 경제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또한 지역발전전략 방안에 대한 제안·토론·건의, 주민화합을 위한 사회단체의 문화·체육·예술행사 등 지원·개최, 노인의 날 행사를 비롯한 각종 경로효친 사상 고취 및 행사지원, 소외계층 지원 등 복지공동체 구현사업, 면소유 공유재산 유지관리 및 목적사업 수행을 위한 부대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발전전략 방안의 하나로 지역행사와 축제에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협의회 자체 재원은 있는가.

☞ 고서면민의 공유재산인 성월리 353-23 잡종지의 창고에서 해마다 고정 임대수익이 발생한다.

이전에는 재산명의와 관리가 일부 주민의 이름으로 등기가 돼있어 오해와 분란의 소지가 있었으나, 이를 불식하기 위해 주민과 지역사회 대표성을 지닌 법인을 통한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따라 현재 고서면발전협의회를 비영리법인으로 만들어 주민 공유재산과 임대수익금 등을 관리하고, 이 수익금으로 지역행사를 추진하는 사회단체의 부족한 예산을 보충해줄 계획이다.

▲고서면발전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 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사회단체와 모임을 자주 갖겠다.

지역현안 모두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사회단체장들과 협의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

면사무소와의 긴밀한 관계속에서 1회성 사업이나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지속가능하고 전통이 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

주민총회나 지역발전토론회에서 구체화 된 사안들도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겠다.

면민의 날 행사와 경로위안잔치, 고서포도축제 등 규모가 크고 많은 예산이 수반된 행사에 대해서는 주관하는 단체와 함께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부족한 예산을 보조해 다소나마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

특히 발전협의회는 주민들의 자산을 근거로 운영되는 단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명한 관리·운영으로 사업계획과 예산 지출내역에 대해 공개하겠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아무리 좋은 기획과 의도를 가진 지역발전 방안이라도 주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없다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소수 몇몇의 노력으로 지역사회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주민과 사회단체들이 톱니바퀴처럼 융합해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을 때 비로소 발전협의회의 진가가 나오게 될 것이다.

주민주도형 발전협의회의 주인은 우리들이라는 생각을 갖기 바란다.

내가 사는 고장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꾼다는 마음으로 언제든지 발전협의회에 의견을 제안해주길 바란다. 두 귀를 활짝 열고 고견을 청취하겠다.

※노대현 고서면발전협의회 이사장은 고서종합건축 대표와 담양궁도협회(총무정) 회장, 고서면 기초거점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담양LC 48대 회장, 고서청년회 10대 회장, 고서면 주민자치위원장, 발전협의회·문화체육회 이사를 역임했다.   [담양자치신문 조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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