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비만인구를 대폭 증가시키는 중이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최대 원인이 된다.

통계청이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하여 국민의 이동량을 분석하였더니, 지난 주말(2~3일)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2236만7000건, 비수도권 2414만3000건으로 전국 465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말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과 비교해 37.7%감소했고, 직전 주말 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수도권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이동억제 정책의 결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동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국민의 체중은 그만큼 증가한다는 점이다. 체중증가로 인한 비만은 국민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더 나아가 보건의료비용의 엄청난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비만 사태 해결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전 국민이 나서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가 아닐 수 없다.

체중이 증가하는 비만의 이유는 무엇일까?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평균활동량보다 에너지원이 넘치기 때문이다.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힐링센터를 통해 웰빙 라이프 코칭에서 첫번째로 강조하는 부분이 육체적 웰빙이다. 육체적 웰빙의 출발점은 체중 조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관건이 된다. 

한국강사총연합회 전임강사 교육중(사진 자료)
한국강사총연합회 전임강사 교육중(사진 자료)

비만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운동부족,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여성의 경우 폐경, 항우울제 부작용, 스테로이드 성 항염증 약 부작용, 갑상선 기능 저하증, 코르티솔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과다 분비하게 하는 쿠싱증후군, 가임기 여성들의 호르몬 질환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정도의 체중 증가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평균으로 돌아갈 수 있으나 고도 비만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3,4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고도 비만율은 5%에서 6%로 증가했다. 2030년에는 2~30대 청년들의 고도 비만인구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만은 비만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비만환자가 되면 혈액에 당과 지방이 많아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 관절 질환, 담석증과 암에도 쉽게 걸리게 된다. 또한 천식이나 수면무호흡증, 위식도역류성 질환과 불임, 그리고 우울증도 높아질 뿐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20% 이상 상승하게 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민보건운동에서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이 바로 비만해결이라는 주장은 정부 당국에서 신중히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기본 체중 유지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육체적 웰빙이 가능하게 된다. 가뜩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기에 정신적 웰빙의 정도가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더 육체적 웰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만 환자 중에서 고도 비만인 경우에는 단식이나 무리한 운동, 또는 디톡스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식습관은 오히려 건강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는 약물요법 보다는 직접적인 비만대사 수술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대사 수술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방식인데 옷 소매처럼 늘어나는 위의 일부분을 절제하여 식사량을 줄이는 위소매 절제술과, 미국에서 자리잡은 방식인데 위의 윗 부분을 절제하여 한웅큼 정도의 크기로 줄이면서 영양소를 가장 잘 흡수하는 십이지장과 빈창자를 패싱하고 소장으로 연결하는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그러나 수술요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저열량, 저탄수화물, 저지방, 고단백의 식재료를 생활화 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으로만 비만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기초근력강화에 도움되는 간단한 체조라도 틈틈이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중이기에 외출을 적극 자제하다 보니 근력은 약화되고 몸은 비둔해지고 비만으로 치닫을 확률이 높은 나날에 정신적 웰빙에 도움 되는 '카타르시스 요법'도 활용하면서 '다 함께 잘 살기 운동'인 '감사-존중-나눔 운동'을 확산하는데 기여하는 행복 코디네이터가 되면 어떨까 싶다.

 

<글>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국제웰빙대학교 총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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