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도스 2021 상반기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 展

Gallery DOS의 DOS는 ‘Doing Space’의 약자로써 누구나 예술을 행할 수 있고 또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매체, 영역 및 장르를 아울러 작가의 조형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현재는 아트컨설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여 공공미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갤러리도스 2021 상반기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 일정안내 포스터
갤러리도스 2021 상반기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 일정안내 포스터

2021년 상반기는 ‘기다림의 가운데’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21년 1월 6일 부터  2월 23일 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연이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지게 된다.
2021년 1월 6일 ~ 1월 12일 정소윤 작가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
2021년 1월 13일 ~ 1월 19일 정재열 작가 ‘Unknown Visitor’
2021년 1월 20일 ~ 1월 26일 이수진 작가 ‘Lover, Ghost and Me’
2021년 1월 27일 ~ 2월 2일 손수정 작가 ‘The Unrecognized’
2021년 2월 3일 ~ 2월 9일 박주애 작가 ‘다비드는 돌을 던졌다.’
2021년 2월 17일 ~ 2월 23일 윤영문 작가 ‘Homometabolism’

갤러리도스 2021 상반기 6인 작가 대표작품 모음사진
갤러리도스 2021 상반기 6인 작가 대표작품 모음사진

작업은 작가에게 다음 선보일 전시를 위한 인고의 순간이다. 더 내딛어야 할 순간과 잠시 멈춰서야할 순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에게 끝없이 물음을 던진다. 작품으로 질문을 던지는 자에게 세상은 삐걱임의 연속이다. 자신의 의지와 바람에 상관없이 진흙처럼 느리게 흐르는 삶에서 버티고 서있다 보면 예상 못한 지점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각자의 무게와 시작지점에 따라 흘러간 속도가 다르기에 매순간은 기대감으로 벅차오르기도 하며 조바심으로 초조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어느 위치에서든 꾸준히 자신의 순간을 기다리며 세상이 자아내는 크고 작은 충돌과 마찰을 흡수하고 새로운 화음으로 빚어낸다. 각자가 발산하는 무수한 소음의 사이에서 귀를 기울이면 예술가의 소리가 들린다. 관객이 짧게 스치고 지나가는 결과물의 이면에는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내쉰 숨결이 쌓여있다. 갤러리도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신을 선보일 순간을 차분히 기다리며 준비한 이야기에 사람들이 잠시 고개를 돌려볼 수 있도록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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