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정원내 80명 선발, 대졸자 전형 모집제한 없음(간호학과 제외), 복수지원 3회 가능

서울 자사고 출신인 이인성(24)씨는 지난달 15일 연매출 5조 원을 내고 있는 일본 대기업인 산큐(山九)주식회사에 입사했다.

2014년 수능을 망쳐 재수로 4년제 대학에 재도전을 고민하던 그는 빠른 취업을 목표로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 소망하던 해외취업의 꿈을 이뤘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학교 취업률은 81.3%(2020년 교육부 공시 기준). 2천 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취업은 독보적이다. 2018년 해외취업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00명 선을 돌파한 157명, 이 역시 4년 연속 전국 전문대 중 1위다.

취업 성과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2015년 81.8%, 2016년 80.3%, 2017년 79%인 취업률은 올해 발표된 2018년 취업률을 포함하면 4년 평균 취업률이 80.6%다.

4년 평균 취업률 80.6% 비결은

꽁꽁 얼어붙은 취업환경을 뚫고 영진이 국내외 일자리를 개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는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도입해 교육 경쟁력의 토대를 탄탄히 다졌기 때문이다. 둘째는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학업과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데‘학생들 자발적인 노력’이 더한 결과다. 셋째는 우수한 인재 양성에 정성을 다하고 제자들 취업에 팔을 걷어붙인‘교수진의 열정’에 있다. 이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 영진만의 경쟁력을 굳건히 다졌고, 이것이 이 대학의 DNA로 뿌리를 깊게 내린 것이다.

주문식교육은 취업의 질(質)적 수준도 향상시켰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350명, LG계열사 413명, SK계열사 234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441명을 취업시켜 명실상부한 취업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소프트뱅크 28명 취업…선견지명 해외 일자리 공략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글로벌 인재양성에 일찌감치 나선지 10여 년을 맞으면서 그 성과는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기업주문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 전기, 경영, 관광 등 8개 반으로 확대했다. 현지 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최근 5년간(2016~2020년) 해외 대기업 등에 취업자는 742명에 이른다.

특히 글로벌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금까지 28명이 진출했고, 라쿠텐, 야후재팬 등 대기업과 상장기업에도 다수가 진출하면서 해외 취업의 질적 수준 역시 최고 수준이다.

고졸 사회인 유턴 3명 중 1명꼴

이 대학교에는 최근 고교 졸업 후 직장에 다니거나 진로를 고민하던 사회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기 위해 입학하는 일명 ‘사회적 유(U)턴’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20학년도에 사회적 유턴 입학자는 771명으로 전체 입학자 2,631명 가운데 30%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유턴 입학자 568명보다 203명이 늘었다.

최근 3년간 누계 사회적 유턴 입학생은 총 1,973명으로 3년간 전체 입학인원 7,893명의 약 25%를 차지한다.

사회적 유턴으로 ㈜포스코에 입사한 김동완(30, 컴퓨터응용기계열)씨는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영진 출신으로 기계 분야에 전문 인재로 성장한 사례를 보고 26살 만학도로 영진에 입학해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했다.

최재영 총장은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대학 모든 구성원이 성심(誠心)을 다해서‘최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 원 일괄 지급

영진전문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 전체 모집 정원 2,621명(이하 정원 내 기준)의 3%인 80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정원 내 △일반전형 47명, △면접전형 31명, △입도선매전형 2명이며, 정원 외는 △만학도ㆍ재직자전형 14명, △농어촌전형 1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 1명을 선발한다. 특히 △정원 외 대졸자 전형은 간호학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학과는 모집정원 제한이 없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내년도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확대, 신설했다”면서“특히 신설한‘영진프라이드장학금’은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대상 인원도 200% 확대했고, 여기에 더해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겐‘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을 100%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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