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진을 더 잘 받을 수 있게 전날 챙기는 요령 4가지

대장내시경으로 검진하는 모습 - 365일 건강 검진센터 첨단메디케어의원
내시경 검진하는 모습 - 첨단메디케어의원 오종찬 원장 / 소화기내과 전문의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 사망률 3위의 암(2017년 기준)이다. 대장암은 원인과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고, 건강검진만 꾸준히 받아도 예방이 가능한 암이므로 조기 검진이 특히 중요하다.

대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대장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대장내시경이 보편화 되었지만 검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그 자체보다 대장 정결제를 먹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대장 정결도는 대장내시경의 정확성과 직결되므로 검사 전 지침을 잘 지켜야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

일반인들이 대장내시경을 더 잘 받을 수 있는 요령 4가지를 정리해보았다.

1. 섬유질 풍부한 식품과 씨앗이 많은 과일은 No !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씨앗이 많은 과일 및 곡식류의 씨앗은 장에 붙어 장 정결제에도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 장이 깨끗해야 용종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데, 채소나 해조류의 질긴 섬유질은 이를 방해한다. 그러므로 검사 전 며칠동안 딸기, 포도와 검정콩, 현미, 흑미, 좁쌀 등 곡식류는 절대 피해야 한다.

2. 자신에게 맞는 장 정결제 선택하기

대장내시경 하루 전부터는 식사를 제한하고 장 정결제를 섭취해 장을 비워야 한다. 하지만 장 정결제 특유의 맛과 냄새는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물을 4L나 마셔야 하기 때문에 복용법이 잘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물을 2L만 마시는 장 세척제나 1L만 마셔도 되는 제품이 나왔고 액체나 알약 형태의 약도 있어 복용이 간편해진 제품이 많이 있다.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형태의 약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3. 장 정결제 복용시간 잘 지키기

장 정결제를 복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금식을 유지한 상태더라도 소장에서 음식물 찌거기가 배출된다. 검사 시간이 오전인지 오후인지에 따라 장 정결제 복용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에서 지시한 장 정결제 복용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4. 대변 상태 육안으로 확인하기

정해준 시간에 장 정결제를 제대로 복용했더라도 변비나 위장장애 등으로 장 청소가 완벽하게 되지 않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 전 마지막 변이 소변처럼 맑은 액체 형태로 나와야 장 청소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변이 덩어리 형태로 나온다면 장 세척제나 물을 더 복용해야 한다.

가족력이 없고 대장암 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45~80세 사이의 성인 남녀의 경우, 1~2년마다 정기적으로 대변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부모 또는 형제 중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는 대장암 위험군으로 판단하여 2~3년 주기의 대장 내시경 정기검사가 필요하다. 부모, 형제 중에서 대장암 환자가 두 명 이상이거나 6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그 직계가족은 고위험군으로 판단하여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길 권장한다. 이 경우 3년 주기로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과거 용종을 제거한 이력이 있는 경우 1~2년 뒤 재검사 차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하고 꾸준히 그 경과를 살펴야 한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벽하게 제거한다면 대부분의 대장암은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과 대장 내시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실력있는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한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첨단메이케어의원 365일 건강 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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