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이보라미)은 21일 나주 빛가람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와 빛가람 혁신도시 시민사회 단체들과 나주 SRF(고형쓰레기연료)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자위의 류호정 의원이 국감에서 나주 SRF 관련 질의 이후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광전노협을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는 정의당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나주 쓰레기 소각장 문제에 대한 빛가람 혁신도시 시민사회단체의 그 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이해를 도모했다. 또한 나주 쓰레기 소각장의 건설 과정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을 넘어,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빛가람동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나주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당 중앙당과 전남도당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정의당 전남도당은 도당 차원에서 나주 SRF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의당은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해 산자위와 환노위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 마련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 의사도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서 김종철 당대표는 나주 쓰레기 소각장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문제가 보다 심각하고,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며, 간담회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니 중앙당 차원의 여론화에 대해 바로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선한 광전노협 장재영 의장은 “공당의 대표가 나주까지 찾아와 주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SRF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정의당도 새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아젠다를 선점해 대안 정당으로서의 우위를 점하고, 현재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지역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으니 혁신도시에서의 정치적인 영향력도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비대위측 시민은 쓰레기 발생량 저감을 위해 포장지 등에 세금을 부과한 공급 감소 방식과 친환경 용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 쓰레기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의당의 이현정 기후위기대응본부장은 환경부가 폐기물 처리를 위해 SRF를 권장하는 것이 문제며, SRF는 에너지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또한 국가가 쓰레기 소각장이나 SRF 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의당 중앙당에서 김종철 당대표를 비롯해 이현정 기후위기대응본부장, 이동광 차장 등이 참여했으며, 지역에서는 전남도당의 이보라미 도당위원장, 최현주 도의원(보건복지환경위), 여인두 사무처장, 박명기 조직위원장, 광주시당의 황순영 시당위원장 등 정의당 시도당의 주요 당직자가 총 출동했다. 시민 대표로는 김철민 시의원(무소속)을 비롯 가칭)SRF저지 나주시민 비상대책위원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 학부모대표자협의회, 빛가람발전협의회,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나주사랑시민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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