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전문점은 포장을 안한다는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적극적으로 포장 배달을 시작한 한정식당 마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천안 한정식 숟가락반상 마실 상차림

한정식당만큼 보수적인 식당이 있을까?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한정식이다. 그 틀안에 있기 때문에 단체 손님과 각종 모임의 유치는 생각보다 쉽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온갖 불만은 오롯이 주인장과 직원들의 몫이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외식업 전반에 걸쳐서 엄청난 부정적인 타격을 끼친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단체 손님과 접대를 위주로 영업을 하는 한정식 업계는 더욱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이 50~80% 감소하고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 또는 업종 변경을 시도한 한정식당이 대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천안 숟가락반상 마실 홈파티도시락

그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천안에서 10년 이상 한정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노진 대표는 도시락을 한정식에 맞도록 개발 '홈파티도시락'을 론칭하면서 2020년의 위기를 잘 넘겼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2021년에는 창업 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도시락 관련한 창업 교육 사업까지 진행하여 그 성과로 인해 컨설팅 문의까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노진 대표는 "소자본으로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도 실비로 했으며, 마실 요리연구개발실에서 만든 레시피를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현재 운영하는 식당에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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