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꿈을 분양하는 기업,
최초 세대구분형 주택 ‘레자미 멀티홈’을 완판시킨 서민의 친구로

학창시절 설계 인턴부터 건축사 자격까지

35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본기 단단한 전문 건설인

(주)레자미 종합건설 이용운 대표

이 대표는 학창시절 설계 인턴을 시작으로 건축사 자격까지 보유했다.

35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본기 단단한 전문 건설인이다.

기업의 이름부터 시선을 끄는 ‘레자미’는 불어로 ‘친구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민의 친구가 되겠다고 표방한 이용운 대표. 운동화를 신고 성큼성큼 걸어온 그는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를 연상시켰다. 서민의 친구가 되어 서민들의 집 장만에 꿈을 심어주는 그의 기업 모토에 걸맞은 첫 인상 이었다.

‘회사를 물려받았느냐’는 물음에 고등학교 시절 설계 인턴을 경험했던 일화로 말문을 열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며 지금의 ‘레자미’를 이루기까지 35년간의 시간을 담보로 했음을 증명해보였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은 서민들에게 집 장만이 요원한 꿈이라고만 느껴질 정도로 절망의 키워드를 제공했다. 집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삶의 현장이다. (주)레자미 종합건설은 그 집을, 꿈을 분양하는 기업이다.

그는 단순히 남들이 지어놓은 집을 판매하지 않는다. 사업용지 매입부터 계획, 설계를 직접 담당하는 것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이 이 대표의 손을 거쳐야만 한다. 설계제도 기능사, 조적기능사, 건축기사, 건축사 등 건축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이 대표의 전문성이 시공에서 마감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되었다. ‘레자미 멀티홈’이 완판을 기록할 수 있던 원동력이다.

 

생소한 이름의 기업입니다. ‘(주)레자미 종합건설’의 간단한 연혁은?

2004년부터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도시형생활주택 다중주택과 원룸주택, 오피스텔, 아파트 건설을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도시형 생활주택이 입법되자마자, 우리가 중부권 최초로 도시형생활주택 준공 사례에 올라가 있습니다. 2011년 ‘레자미’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주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레자미 멀티홈’은 ‘레자미’라는 이름을 걸고 서민을 위해 중소형 주택에 멀티기능을 담은 주거 형태를 취했습니다. 최초의 세대구분형 주택 레자미 멀티홈을 완판시킨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초창기 220세대 분양을 거의 1주일 만에 완판하고 다시 한 달 만에 완판이 되었습니다. 그 수익금으로 유성온천역 앞에 레자미 3차 450세대를 지었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생긴다는 걸 알고 미리 땅을 선점을 해 두었습니다. 다른 회사보다 고객들에게 실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는 기반이 바로 가격의 거품을 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기업의 방향성이 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임대수익 기회를 가져가는 1석2조의 기획이었습니다. 완공에 이르기까지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땅을 선점하면서 가격의 거품을 빼는 것부터 합리적인 가격 설정의 호조건이 되었습니다.

 

착한 분양가의 실질적인 해답은?

대전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 기준 1000만 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분양가상한제의 도입으로 기업들이 3.3㎡당 분양가는 낮추면서 옵션항목은 늘리는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주방 설치 등을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선택한 옵션 비용을 합치면 분양가가 크게 올라가는 구조 입니다. ‘레자미 멀티홈’과 동일한 규모(전용 84㎡)의 아파트 분양가가 3억2000만 원을 넘어서는 이유입니다. ‘레자미 멀티홈’은 옵션을 모두 분양가(2억2000만 원~2억6900만 원대)에 포함시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도록 가격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계단실형 세대를 도입해 전용률을 80%대로 끌어올렸습니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설계했습니다.

 

기업인으로서 향후 설계는?

서민의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모토로 기업을 시작했습니다. 폭등한 집값으로 인생의 꿈마저 포기한 청년 세대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집 마련을 위해 평생을 비전 없이 살아야 하는 세대들에게도 집 그 이상의 꿈을 분양하고 싶습니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집을 장만하는 구조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전문성을 가지고 건설하는 기업으로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서민들이 집 걱정 없는 삶이 되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다산학당 5기 원우회장이기도 한 이용운 대표는 기업인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레자미 멀티홈’ 완판이라는 쾌거도 이뤄보고 서민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부와 후원에도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잠시 숨을 돌려 휴지기의 시간을 마련할 때 다산학당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이후 대학을 거쳐 건설 현장등 주로 건설 분야에서 35년을 보내면서 인문학적 소통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 철학을 재조명 하는 다산학당의 원우회장으로서의 이 대표에게도 자못 기대가 크다.

그동안 쌓은 건설 현장의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이 조화를 이룰 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레자미 멀티홈’이 설계될 것이다. 단순한 주거공간의 집이 아닌 꿈,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지는 ‘home’을 기대해본다.

따듯한 집을 만드는 사람이 결국 따뜻한 겨울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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