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을 더 아름답게 하는 용머리 해안을 만져 보았는가?
진시왕이 보낸 장군에 의해 잘려 죽은 슬픈 용의 전설이 담긴 해안!

용머리 해안 입구에서 올려다 본 산방산

제주도에는 산이 몇 개 있을까? 360여개의 오름이 있는 반면에 산은 5개 밖에 없다. 오래전부터 제주민들이 산과 오름을 구분해서 불렀기 때문이다. 육지에서 관광을 간 사람 눈에는 잘 구분이 안가지만 말이다. 제주도에 있는 산으로는 제주 신화의 발상지인 한라산, 옥황상제가 한라산을 뽑아서 던져 만들어졌다는 안덕면의 산방산, 신선이 살아서 영험하다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영주산, 설문대할망이 빨래그릇으로 사용했다는 성산일출봉(청산), 구좌읍 김녕리 앞 바다속에 야트막한 암초로 이루어져 잘 보이지 않는 더럭산이 제주의 산들이다.

그 가운데 국민행복강사가 코로나 시대 국민행복에 도움될 힐링과 웰빙 프로그램 장소들을 찾아다니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과의 제주 여행에서 산방산은 두 번이나 방문했다. 지난번에 산방산은 소개를 했기에, 오늘은 산방산 아래에 펼쳐진 영험함이 가득 신비스럽게 펼쳐지는 용머리 해안을 담아 보았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앞자락에 위치한 용머리 해안은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사암층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 관광지이다. 용머리 해안의 기암괴석들의 나이는 한라산 보다도 훨씬 오래되었다고 한다. 지난 번에는 파도가 거세어서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입구를 봉쇄하여 볼 수 없었지만 오늘은 방문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용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의미는 산방산의 줄기가 급히 바다로 뻗어 기암절벽을 이루는 모양이 마치 용의 머리와 같다 해서 불려졌다고 한다.

우리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거센 파도에 온 몸을 두들겨 맞으며 대한민국의 그랜드캐넌으로 자리잡은 용머리 해안은 해안 절벽을 따라 기암괴석의 신비스러움을 안고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하멜기념관인 하멜표류 모형상선이 자리잡은 용머리 해안은 편히 사진도 찍고 거닐면서 머리를 식히려면 30분은 족히 걸리는 괜찮은 힐링 코스이다. 응회암의 용머리 해안은 대략 700미터가 넘고 절벽의 높이는 30~40미터나 된다. 게다가 해안에는 평탄하고 넓직한 바위들이 펼쳐져 있어서 용머리 해안을 일주하는데 아무 장애가 없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의 진시황이 왕후지지(王侯之地), 즉 왕이 태어난다는 명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제주도로 급히 장군을 보냈다고 한다.  큰 칼을 든 장군은 산방산 일대에서 용을 발견했고 즉시 큰 칼로 용의 꼬리와 등을 잘랐다. 그러자 바위에서 피가 흘르기 시작했고 산방산이 요동치며 울부짖었다. 이렇게 용을 죽인 이후로 제주도에서는 왕이 태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권력에 억눌리고 말이나 해산물을 육지로 조공 보내야만 했던 제주민의 서글픔이 담긴 스토리텔링이 아닌가 싶다.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다 보면 중간 지점에 우측편에 일본제국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킬 때 파 놓았던 동굴이 있다. 이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에 전쟁을 위한 굴을 팠던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다 건드리고 손상시킨 곳이다. 약소국 대한민국이 경험한 아픔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무수히 오랜 세월동안 용머리 해안은 자태를 다듬어 왔다. 그리고 그 장관을 수많은 사람들은 지나가며 지켜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사라졌으나 용머리 해안은 소리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은 우리를 맞이했지만 내일은 또 다른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인생이란 것이 자연앞에서는 별 것 아닌데 천하를 호령할 듯 욕심과 아집에 눈멀어 상대방을 죽이려고만 하는 현실의 모습이 안스럽다.

참된 행복은 조용히 바람부는 대로 순응하며 갂이며 세월의 흐름속에서 잘 적응할 때 비로소 꽃이 핀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피바람이 부는 5천년 역사가 언제 중단될지 의문이다. 정치인들과 국민 모두가 내로남불의 비이성적이고 적대적인 정치관념에서 벗어나 상생과 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는 없을까? '감사-존중-나눔운동'이라는 행복 코디네이터들의 실천 운동을 전국에서 5천만명 국민 모두가 참여한다면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이 대립과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서로의 행복을 존중하고 격려하고 돕는 행복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국민행복강사는 어젯밤 그러한 꿈을 꾸면서 한 숨 짧게 자고 일어났다. 지금은 고요함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새벽 4시이다. 눈 비비고 의자 위에 앉아 용두암 해안을 관조하며 긁적거리는 것도 전 국민을 행복 코디네이터로 만들어 보고 싶은 갸륵한 열정 때문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세상, 도랑치고 가재잡는 행운, 엎어져도 동전을 줍는 기쁨, 그렇게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왜일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자비한 공격이 확산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정말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와 인간관계 등은 엉망진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드시 조속한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 시대가 엉망이 되고 있어서 국민들은 저마다 행복한 삶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행복을 코디해 주는 전문가가 절대 필요하게 되었다. 2000년부터 외쳐왔던 나의 국민행복 프로그램이 2013년에 정부에 등록되었고, 이제는 수십명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육성되어 전국 각처에서 행복 코디 인턴을 육성하고 있다. 어제까지 내가 꾸던 꿈은 이제 백일몽이 아닌 실제 현장이 되고 있다. 용머리 해안이 숱하게 많은 관광객들의 관광명소가 되듯이 행복 코디네이터가 신종직업, 신종직장이 되는 그 날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나는 보고 있다.

이제는 당신이 행복 코디네이터가 되고 행복 코디 운동의 나비효과를 일으킬 차례이다. 새 마음 운동을 일으키자는데 당신은 내 간청을 그냥 못 들은체 하고 지나칠 것인가? 정녕 그럴것인가? 정말 이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일이 당신에게 있단 말인가?

 

 

글 /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기자단, 행복 코디네이터, DNA힐링센터)

동행취재 / DNA힐링제주센터 센터장 오순금 행코 책임교수, 제주경찰청 이대성 행코 책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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