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단16기가 진행하는 최저주거기준 미달 아동 이사보내주기 프로젝트 참여

나눔천사 1호 이정방
집다운 집으로 나눔천사 1호 이정방님

  “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무역학과에 재학 중인 2학년 이정방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잃어가며 스트레스를 받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인생에 대한 무기력함과 회의감을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정기후원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았지만, 뉴스 기사를 통해 접한 몇몇 타 기부단체의 비리 및 횡령 등의 불미스런 사건을 보며 불신이 생겨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에게서 괜찮은 후원 캠페인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 중인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은 기본적인 삶조차 영위할 수 없는 거주지에 사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한 달에 만원부터 선택하여 원하는 만큼 후원할 수 있습니다. 후원 이후 가장 좋았던 건, 이 캠페인을 통해 어떤 아이들이 어떠한 주거 환경의 변화를 겪었는지의 과정 및 결과를 SNS를 통해 후원자 및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알려줬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고 후원자들의 경우에는 뿌듯함을 느낄 뿐더러 꾸준한 후원을 이어나가기를 결심하게 되고, 비후원자들의 경우에는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기후원을 시작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후원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면서 만 원이 괜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 금액이 제겐 전혀 큰 돈이 아님을 알면서도 말이죠.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에, 이게 저를 위한 소비의 만원이었다면 큰 고민을 하지 않았을 것임을 깨닫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이후 후원하고 받은 소원팔찌를 차고 다니고 볼 때마다 뿌듯해하며, 제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 된 듯 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답니다.

  여러 이유로 기부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 “한번 해보십시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후원자에게서 나온 작은 도움이 타인에게는 큰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거빈곤가정 아동들에게 주거 보증금 및 주거 개·보수비를 지원하기 위해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역 초록우산홍보단 16기는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프로젝트, ‘만 원으로 이사보내주기’를 직접 기획, 진행하며 나눔천사들을 모집 중에 있다. ‘집다운 집으로’ 나눔천사 1호 이정방님과 같이 주거빈곤아동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단체/기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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