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대략 100여개 영업중
담양군 휴게음식점 중 카페가 84% 차지

담양이 관광명소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금년 11월 기준, 담양읍 일원에만 총 100여개 카페가 영업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지역에 카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대부분 관광지로 부상한 자치단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담양의 경우도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등 유명 관광지에 밀려드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카페 개업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담양읍에 카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신식당,승일식당,덕인관,박물관앞집 등 기존 유명음식점들의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인터넷을 통해 몇몇 입소문을 탄 유명가게들이 기존 관광지 외에 담양읍 중앙로에 입점하면서 관광객들의 동선도 확장되고 있다.

또, 중앙로 시내를 중심으로 이면도로와 시가지 인근 외곽지역까지 덩달아 카페가 입점하고 있어 말 그대로 ‘자고나면 카페가 새로 생긴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이다. 

실제로, 담양군 휴게음식점 현황에 의하면 담양읍 주요 4개리와 죽녹원,메타프로방스 등 담양읍권 관광지 일원에만 약 100여개의 카페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양군에 등록된 식음료 등을 파는 전체 휴게음식점 197개소 중 165곳이 커피 메뉴가 있는 커피숍·카페·디저트카페 등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06곳이 담양읍에 주소를 둘 만큼 많았다. 

최근들어서도 담양읍 일원에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 거의 대부분이 카페와 연관된 업종일 정도로 담양에서는 카페가 인기 업종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민들도 “이런 곳에 카페가 될까 싶은 곳에도 어느 날 카페가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면서 “다양한 컨셉과 메뉴를 가지고 오픈하는 카페들이 담양읍 중앙로와 그 주변까지 곳곳에 새로 생겨나면서 마치 담양읍 전체가 점차 관광지화 되어가는 느낌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본지 조사에 의하면 금년에 담양읍에 20여개의 카페가 새로 오픈했으며 2019년엔 21개, 2018년에 18개의 카페가 입점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매년 20개 가량의 카페가 새로 오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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