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대상인  최혜진[사진=KLPGA제공]
3년 연속 대상인 최혜진[사진=KLPGA제공]

[스포츠=김길호기자]

△ 최혜진, 3년 연속 대상
△ 김효주, 6년 만에 상금왕∙최저타수상 등극에 이어 다승왕,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 부문까지 석권!
△ 유해란, 신인상 수상
△ 박현경, 안나린, 이소미 위너스 클럽 가입
△ 드림 투어 상금왕 김재희,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김선미

11월 24일(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잠실에 위치한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부터 개최된 본 시상식은 KLPGA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수상 선수와 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해 동안 KLPGA를 아낌없이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하는 감사패와 공로상, 투어 공로상과 기부 특별상이 발표됐다. 코로나19로 각 부문 수상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KLPGA에서 별도로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수 시상에서는 가장 먼저 골프기자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골프 팬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이 발표됐고, 그 영광은 김효주(25, 롯데)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을 차진한 김효주[사진=KLPGA제공]
인기상을 차진한 김효주[사진=KLPGA제공]

이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47)와 드림 투어 상금왕인 김재희(19, 우리금융그룹)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고,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위너스 클럽’에는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과 안나린(24, 문영그룹), 이소미(21, SBI저축은행) 등 3명의 선수가 가입했다. 특히 박현경과 안나린은 생애 첫 승과 함께 다승왕 부문(박현경, 안나린, 김효주 공동 다승왕)에도 올라 주목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김지현2(29, 하이원리조트)와 허윤경(30, 하나금융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K-10 클럽에 가입된 김지현,허윤경[사진=KLPGA제공]
K-10 클럽에 가입된 김지현,허윤경[사진=KLPGA제공]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1명의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고, 뒤이어 신인상,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유해란(19,SK네트웍스) 이 누리게 됐다. 유해란은 지난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올해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까지 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효주는 6년 만에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을 수상했고, 최혜진(21, 롯데)은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우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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