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마을 입구 표지석에서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

제주도 동쪽 끝 성산일충봉과 마주해 있는 바닷가 마을 '오조리'에 들렀다. 바다성산일출봉을 맞이하고 있는 오조리는 제주섬의 동쪽 끝 바닷가 마을로서 제주시와 서귀포에서 약 100여리 떨어진 조용한 포구 마을이다.

해뜨는 마을 오조리 마을 노인회관 앞에서

오조(吾照)는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춘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 지명이다. 오조리는 성산리와 더불어 성산일출봉에서 떠오른 해가 가장 먼저 와닿는 마을이다. 평지위에 세워진 마을이라 그늘이 없이 하루 종일 밝은 마을이다.

성산일출봉이 마주 보이는 채소 텃밭에서 

25일 오전에 나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http://kangsanews.kr) 산하기관인 대한상공협의회의 회장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와 함께 오조리 마을을 구석 구석 걸어서 탐방해 보았다. 서울에서 내려온 3명의 도보 여행객 여대생들과 성산우체국 우편배달원 외에 인적은 드물게 보였고, 간간이 자가용들만 지나다니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다.

성산일출봉이 마주보이는 일제시대 양어장 터에서

얼마전 바다환경의 날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오조리마을은 골목마다 깨끗했고 옛 정취가 묻어 났다. 

부씨 중시조 묘소 앞에서

오조리 홍승길 이장은 "오조리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환경정비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3군데의 무료주차장과 마을길에 코스모스도 심고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로 만들기 위한 마을 정화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조리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는 국수집

한편 오조리에는 일제시대 둑을 쌓아 인위적으로 만든 양어장으로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가두고 키워 사용하던 어로시설이다. 지금은 그 양어장이 늪으로 방치되어 있다.

담벼락 한문을 읽어가고 있는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

오조리마을은 각종 채소들을 키우는 밭이 많이 있었다. 무와 배추, 비트 등이 싱그럽게 잘 자라고 있었고, 어떤 집 텃밭에는 상추와 감자도 노지에 재배되고 있었다. 제주도는 역시 육지와 기온 차이가 나는 남쪽땅이기 때문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조리의 텃밭에서 자라는 싱싱한 비트 
오조리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무채소

성산일출봉이 가까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오조리! 참 조용하고 쾌적한 마을이다. 성산일출봉에 간다면 오조리마을도 잠시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힐링과 웰빙과 행복은 내 마음먹기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는 행복 코디네이터가 되는 날을 기대하면서 국민행복강사가 오조리의 밝은 모습을 담아 보았다.

오조리마을의 조용하고 아늑한 뒷 골목길

 

글 /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기자단, 행복 코디네이터, DNA힐링센터)

동행취재 / DNA힐링제주센터 센터장 오순금 행코 책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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