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권 형성, 리더십 필요해
지역권형 뉴딜과 충청권 대응전략

국토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충청포럼(상임대표 이창기)이 11월 20일 오후 3시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창립식을 갖고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균형뉴딜과 충청권의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지역균형뉴딜과 충청권의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범충청포럼 창립식 및 기념세미나는 범충청포럼 주최 (사)한국걷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0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한 가운데 여민락 예술단 조혜형 단장과 서지혜 씨의 거문고 연주를 시작으로 1부 창립식, 2부 세미나, 3부 만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거문고 연주(여민락예술단 조혜형 단장, 서지혜)
식전공연-거문고 연주(여민락예술단 조혜형 단장, 서지혜)

권명희 목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창립식에서는 변정민 사무처장의 창립경과보고와 김나영 공동대표의 창립선언문낭독, 그리고 이창기상임대표의 기념사, 박범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나영 공동대표의 창립선언문 낭독에서는 “‘바르고 고른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충청인들이 앞장서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하고 그 선도사업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창기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인구의 밀집은 커다란 경제적, 사회적 병리현상을 야기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처럼 국토 거리두기를 통해 신종 감염병도 예방하고 지진, 전쟁 등에도 대비하는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청권이 그 중심에 서야 하고 이를 이끌 정치행정적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단체사진
단체사진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부단장)은 “지난 2개월 동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전국을 순회해 본 결과, 비수도권인 영남과 호남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을 하나로 묶고 수도권도 동참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참석한 발기인
참석한 발기인

2부 세미나는 공동대표인 남기헌 충청대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는데 첫 주제발표자인 황태규 우석대교수(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는 ‘새로운 균형발전방향과 지역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의 내발적 그리고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지역학의 중요성을 비롯해 그 지역만의 차별화된 산업자산의 발굴과 선택 그리고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화된 지역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재양성전략이 마련되어야 하며, 고속철도의 시대에 도심 내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면 도시는 도태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조판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충청권의 광역적 이슈, 계획과제와 상생발전사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충청권은 핵심역량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고 있어 지역 간 연계를 통해 국가발전과 지역 시너지효과를 내기에 가장 좋은 대상지역 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충청권 산업경제는 수도권 의존도가 높다는 취약점과 충청권 내 광역도시계획이 다섯 개나 따로 존재하는 지역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존의 광역도시계획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제 집행수단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윤택 한밭대교수, 김흥태 URI미래전략연구원장, 이광진 대전경실련기획위원장 등이 토론에 나서 “지금 충청권의 단합이 절실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지역균형뉴딜사업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세미나 단체사진
2부 세미나 단체사진

범충청포럼 임원진

상임대표 : 이창기

공동대표 : 김나영(대전), 인신일(세종), 박종관(충남), 남기헌(충북), 신효균(전북),

최돈민(강원), 최준호(대구경북), 박병식(서울), 김호민(경기), 이종열(인천),

배용국(부산 경남), 양영철(제주)

고문단 : 김기복, 이갑상, 이범헌, 송영진

후원단 : 박도봉, 방한봉, 양동철, 전제모, 윤제필, 송미나, 김오선 송

자문단 : 안형기, 김항중, 송백곤, 이영희, 김명원, 박진섭, 임상일, 박송영, 송용숙, 박종근, 민병찬, 이주진, 문성렬, 이동형

운영위원장 : 조만형

운영위원 : 양동철, 김오선, 양상윤, 김도현, 최태준, 김세연, 권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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