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속 안이한 적십자 봉사회 제주연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봉사회 임원진들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나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단체 활동 자제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봉사회 임원 남·여 3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의 연수를 위해 제주도로 이동하던 중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에 착륙을 못하였으나, 회항 후 또 다시 저녁 비행기를 이용해 기어이 제주도에 도착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수는 봉사활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 해소와 노고 치하, 임원 간 화합 목적으로 개인별 자비로 연수를 진행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 개인자비만 들어 갈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봉사회원들은 거리로 나서 ‘우리 모두 집콕’ 현수막을 내걸며 코로나 19 제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연이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예고되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캠페인 표어와 달리 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연수를 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봉사회는 정부에 의해 설립되고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시선마저 곱지 않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하부 조직에 대해 지도관리 감독의 의무와 권리가 있으나, 개인자비로 진행되는 연수이기 때문에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고 말해 지도 관리 감독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는 장 모씨는 “회사에서 송년회를 뜻깊게 보내고자 1년 전부터 해외여행 등을 준비해왔으나, ”회사 내부회의에서 국민 앞에 모범을 보이고 기업 이미지 차원에서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외부 단체 활동을 무기한 보류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적십자사 단체 연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일반 기업보다 국민 앞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대한민국 정부 조직이 매우 안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씁쓸해 했다.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는 “저희 지사에서 운영된 워크샵는 지난해 봉사회 22시군 우수회원 선발하여 운영을 했지만” “지난해 로 끝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봉사회 임원 제주도 연수는 개인자비를 통해 진행되는 줄만 알고 있으며, 지사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하며 ”봉사회 운영부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련 사항은 봉사회 간사에게 물어 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적십자 광주전남 봉사회 관계자와의 취재에서 “22시군 봉사회 회원들이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해복구 및 사회단체 시설 현장에서 땀 흘리면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생하여 앞으로 ”봉사활동에 대해 논의와 심신단련을 위해 여행사를 사전에 선정하여 계획대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그 당시는 코로나19가 심하지 않았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봉사회라는 명칭으로 22시군에서 자리를 잡고 나눔 문화 및 봉사활동으로 전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지 취재원이 대한적십자 광주·전남 지사를 찾아 팀장. 대리 봉사회 연수부분 제주도는 가는 일정을 문의를 했지만 알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출발과 일정을 모르고 놀러 가는 것이 아니고 연수 차원에서 자비를 거출하여 가는 줄 알고 있어 본 지사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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