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성평등을 주제로 하는 <여성기획자학교>, 문화기획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

11월 한 달 동안 여성기획자들이 진행하는 각양각색 프로젝트가 광주 곳곳에서 진행된다. 일상 속에서 여성과 성평등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문화기획을 하는 여성기획자들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의 결과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청년인문공간 러브앤프리에서 주관하는 ‘여성기획자학교-평등한 기획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로 시민학 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여성기획자 학교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젠더 감수성’, ‘성평등’, ‘네크워크’, ‘문화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배움을 토대로 참여자들은 지역 곳곳에서 인문학-마을공동체-예술 전시를 매개로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춘발산협동조합’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팀은 ‘삼삼오오 수상한 그녀들의 연대기’ 프로젝트를 통해 발산마을의 70,80대 여성들과 20,30대 여성들이 만나 여성영화 관람, 도예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며 여성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연대한다. 독립큐레이터그룹 ‘오버랩’과 함께하는 예술전시팀은 4인의 90년대생 여성기획자가 바라본 우리 사회를 주제로 도큐먼트 전시 ‘보이는 걸 보인다고 말할 때’ 展을 개최한다. 11월 18일부터 일주일 간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오버랩 공간에서 열린다. 이 시대의 여성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발언의 기회로써 기획됐다. 양림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러브앤프리’와 함께하는 인문학팀은 음식을 통해 여성 서사를 이끌어 내는 인문프로그램 ‘음식 그리고 그림일기’를 진행한다. 음식이라는 소재로 그림일기를 통해 여성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러브앤프리 공간에서 진행하며 사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 가지 프로젝트는 여성활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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