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 ‘담양 담빛길’ 우수사례 선정

담양군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020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으로 공간 활성화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매년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국 지자체 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지원된 사업을 평가한 것으로 올해는 각 시도 추천한 우수사례 46개 사업 중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담양군이 선정된 사업은 ‘담빛길 창작공간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문화재생사업이다.

담빛길 창작공간 조성사업은 죽녹원과 원도심을 연계하기 위해 담빛길을 4구간으로 나누어 담빛길 공방거리, 라디오스타 스튜디오, 구관사 인문학가옥, 해동주조장 일원 해동문화예술촌 등 다양한 문화복합 거점공간을 만들고 군민의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뤄졌다.

평가위원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담양만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 어울리는 창작공간에 독특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점을 우수하게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형식 군수는 기관 표창, 담양군 김성아 문화예술담당, 담양문화재단 정병연 전.본부장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담양군은 예산지원 인센티브, 우수 사례집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한편, 고진성 문화체육과장은 “1960년대 담양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가치를 재인식하고 지역성을 반영해 문화복합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주민의 삶 속에서 예술을 지향하는 문화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상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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