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와 머니박스 앞에서 포즈 취하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우승 트로피와 머니박스 앞에서 포즈 취하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스포츠=김길호기자]

최혜진(21, 롯데)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47야드)에서 2020시즌 KLPGA 투어의 마지막 대회로 펼쳐질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 12언더파 204타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해진은 챔피언조에서 출발해 첫 홀에서 파온을 하며 1번 홀에서 파로 출발했다. 2번 홀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러프에서 파온을 성공하면 파 행진을 4번 홀까지 이어갔다. 5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킨 3번째 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 가면서  2타차 선두로 나섰다. 이어서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자리했다. 7번홀 파3에서 그린 주변 러프에서 어프러치한것이 실수로 프린지에 떨어지면서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8, 9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최해진[사진=KLPGA]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최해진[사진=KLPGA]

후반에 들어선 최해진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해 11, 12번홀을 파로 마치고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하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을 하느듯 했으나 16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하면서  유혜란과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유혜란(19,SK네트웍스)이 마지막 18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를 잃으면서 최해진이 마지막 홀 파로 마무리하면서 이글 1개, 버디3개, 보기2개로 최종라운드 3언더 69타로 유혜란에 한 타 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을 확정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우승 퍼팅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우승을 확정 후 인터뷰중 최해진은 우승을 예감징후를 묻자 5번 홀에서의 샷이 글이 성공하면서 아마추어 시절 샷이글을 하면서 우승했던 기억을 하면서 라운드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우승 소감을 묻자 올 시즌 우승을 못 했어도 잘 해왔는데  우승을 못한 것에 대한 맘고생이 심했다며 참았던 울음을 참지 못했다. 시즌을 마치고 동계훈련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반려견과 휴식을 취한 후 국내에서 쇼 게임과 체력훈련에 치중하겠다고 답했다.

인터뷰중 그동안의 맘 고생으로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인터뷰중 그동안의 맘 고생으로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는 최해진[사진=KLPGA제공]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 안송이(30, KB금융)는 1라운드 홀인원을 하면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1, 2라운드에서 여실히 보여줬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1개의 버디와 8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7타를 잃으면서 공동 21위로 경기를 마쳤다.

상금왕 자리와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0타대 타수를 기록 중인 골프 천재 김효주(25, 롯데)는 10언더파 206타로 장하나(28, BC카드)와 공동 3위를 하면서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확정 지었다.

이 대회를 마감으로 2020 KLPGA 각부문 타이틀 수상자는 대상에는 최해진, 상금왕은 김효주, 신인상은 유혜란, 최저타수상은 김효주가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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