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구조 개선·농업경쟁력 확보 등 공헌 6명 수상

화순 최남용 복령버섯재배법, 올해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 선정
화순 최남용 복령버섯재배법, 올해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 선정

전남지역 농업인들의 최고 영예인 ‘전라남도 농업인대상’의 올해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기술개발, 경영혁신을 통해 농업구조를 저비용·고소득으로 개선하고, 농산물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6개 분야(고소득 쌀생산, 원예·특용작물, 유통·가공, 축산, 임업, 농산물 수출)로 나눠 각 1명씩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고소득 쌀 생산 분야 ‘진도군 박성완’ ▲원예·특용작물 분야 ‘순천시 정지환’ ▲유통·가공분야 ‘영암군 박정희’ ▲축산분야 ‘나주시 김양길’ ▲임업분야 ‘화순군 최남용’ ▲농산물 수출분야 ‘장성군 장현순’ 등이다.

수상자들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업인 대상은 지난 8월과 9월 시·군 및 유관 기관단체로부터 신청받아 최근 전라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9일 개최될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한편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시·군 및 각종 농업인 교육 등에서 성공 사례를 홍보·전파하고, 수상자들이 전남 농업발전을 이끌어 갈 선도 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농업인대상 수상자 주요 공적

고소득 쌀 생산분야 : 박성완(60세, 진도군 진도읍)◈ 수도작 16.6ha(유기농)(’19년 매출액 : 1.9억 원)

○ 친환경농업 활성화 기여

- 규모화·전문화를 통해 쌀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작목반을 통한 기술개발 및 보급으로 친환경인증 확대 및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 벼 유기농산물 인증 67,364㎡, 벼 무농약농산물 인증 95,034㎡

○ 친환경농업 리더자 역활

-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대학의 유기농기능사반 과정장을 10년간 맡으면서 젊은층, 귀농층 농업인 유입 및 육성에 노력

원예·특용작물분야 : 정지환(65세, 순천시 안지길)◈ 친환경미나리(2.2ha), 벼(3.1ha)(’19년 매출액 : 2.6억 원)

○ 미나리 친환경 농법 실천에 기여

- 미나리 수확 및 운반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미나리 운반카 등 2종(특허)을 개발해 농업인의 부담해소 및 노동력 절감하고 발효액, 토착미생물 등 친환경자재 자체 재작해 저비용 실천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

○ 농가소득 증대 기여 및 판로확보

- 청도미나리를 수넌지역에 보급코자 청도군을 수차례 방문해 연구한 끝에 1년에 1번 이상 수확하도록 해 타 지역보다 높은 소득(농가당 3천~4천만원)을 올리는데 기여

유통․가공분야 : 박정희(66세, 영암군 군서면)◈ 김치류 가공유통(‘19년 매출액 : 52억 원)

○ 고품질 김치생산으로 지역 식품산업 위상 제고

- 2002년부터 김치공장을 설립하여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김치 품평회' 에서 2016년 우수상, 2018년 대상, 2019년 최우상에 이어 2020년도 최우수상으로 3년 연속 수상을 받아 지역 식품산업 위상 제고

○ 고용창출 및 지역농산물 사용으로 지역발전에 기여

- 지역주민 고용(37명)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김치재료인 무, 배추 등 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로 농가들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고 모든 원부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

축산분야 : 김양길(64세, 나주시 봉황면)◈ 산란계 160,000마리(‘19년 매출액 : 32억 원)

○ 전라남도 축산업발전에 기여

- (사)대한양계협회광주전남도지회장(2011년~현재), 전남축산단체협의회장(2017년~현재)으로 활동하면서 축산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과 양계업 경쟁력 제고 및 농가 권익보호에 기여

○ 친환경 축산 실천 및 계란 유통구조 개선

- 가축사육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 축산물인증, HACCP 지정 등축산시책 적극 참여 및 축산기술 전파로 환경친화형 축산 확산에 기여

- 계란 유통 중간상인의 불공정 거래를 막고자 녹색계란 주식회사 설립을 주도해 농가의 안정적인 계란 유통망 확보

임업분야 : 최남용(77세, 화순군 이서면)◈ 밤, 봉령버섯, 꾸지뽕, 헛개 60.1ha(’19년 매출액 : 1.2억 원)

○ 복령버섯재배 신기술 개발 및 전수

- 자영독림가로 단기소득으로 복령버섯재배법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6차 산업으로 가공 판매하여 소득을 증대하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 복령버섯을 재배하고 싶은 임업인에게 현장 체험장을 개설하여 복령버섯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전남대 및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버섯 재배 기술 교육

○ 지역 임업발전에 기여

-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임업 후계자 및 독림자에게 귀감

농산물 수출분야 : 장현순(49세, 장성군 북하면)◈ 농수산가공식품 수출(’19년 수출액 : 75만불)

○ 도내 농수산가공업체와 협업하여 직접 수출

- ’13년 도내 중소제조업체와 협업해 ‘네시피 사업단’을 조직하여 미주지역 주요 시장으로 우리도 우수농산가공식품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역 농가 및 업체의 수출 판로 확대 노력

○ 전라남도 우수제품 홍보 및 수출증대에 기여

- 미국 온라인 소핑몰인 아마존에 전라남도 브랜드관 운영을 위해 도내 입점제품을 취합 및 배송하는 등 도 주요시책에 협조

- 7월에 개설한 아마존 전라남도 브랜드관에 51개 품목을 입점(34만불 수출)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수출품목 발굴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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