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1차 예비도시 선정 목표 ‘준비단계’ 총력
최종 지정시 국내외 관광객 1천만, 세계적 '여행자의 도시' 성장

담양 문화도시 설명회 및 원탁회의
담양 문화도시 설명회 및 원탁회의
담양 문화도시 실사(문체부 평가단)
담양 문화도시 실사(문체부 평가단)

담양군이 사람과 공간, 인문 자산을 토대로 '담양다움'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장, 명실공히 여행자의 도시로 성장하고자 정부 '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평가단의 현장 평가가 담양읍 일원에서 진행됐다.

담양군은 문화도시 기반을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 도약을 실현하고자 지난 7월 정부 ‘문화도시’ 공모에 신청서를 냈으며 신청을 앞두고 △주민참여 의견수렴 80여회(2020년1월 이후) △기본계획 용역(2020년 2월∼6월) △전남도-담양군 문화도시 상생발전 협약체결(2020년6월) 등 사전 준비에 주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문체부 평가단이 담양을 방문하고 ‘문화도시’ 신청에 따른 서면자료 검토 및 현장평가를 진행했으며 결과발표는 12월쯤 이뤄질 예정이지만 비교적 희망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는 담양군이 이번 ‘문화도시’ 지정 신청에 담양의 대숲맑은 정신을 ‘담양다움’의 가치로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한편 생활속에 나타난 에코아트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생태와 인문학의 <대숲맑은 인문생태도시, 담양>의 비전을 잘 제시하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계획을 보면, 담양군이 ‘문화도시’에 지정될 경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4대 목표 8대 추진전략으로 ▲담양문화 생태계 조성 ▲담양문화 브랜드 조성 ▲아시아얼굴 미래문화 구축 ▲천년고도 담양다움 가치공유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컨텐츠사업으로는 ▲‘1000개의 소통소리’ 플랫폼 ▲읍에서 면까지 ‘1011문화거점공간’ 구축 ▲문화조합네트워크_담양DAN ▲담양학당 ‘인문학을 품어내다’ ▲‘담양예술에 홀딱 빠지다’ 담양예술인쿼터제 ▲가사문학 태동지가 현대문학의 메카로 ▲아시아문화도시재생 연구정보 플랫폼 구축 ▲담양인문학 ‘세계를 품다’ ▲5만 담양인 ‘대뿌리네트워크’ 문화운동하기 ▲‘담양에는 사람이 있다’ 사회속으로 ▲‘바이러스 해방구 대숲문화놀이터’ 여행자 속으로 등 24개 세부사업을 통해 “사람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도시”를 구현하는 것 등이다.

군은 이같은 추진전략 및 핵심 콘텐츠사업과 함께 '문화도시’ 관련조례 제정 등 사업추진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면서 금년말 1차 예비도시 선정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비단계인 1차 예비도시에 선정되면, 2021년 말까지 담양군이 계획한 ‘문화도시’ 관련 예비사업(사업비13억) 추진이 가능하며 2022년 ‘문화도시’ 에 최종 지정된 후에는 5년간 213억원(국비100억, 지방비11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담양이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인구 5만에 불과한 소규모 도시의 문화도시 표준모델로서 지역 브랜드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국내외 관광객 연간 1,000만명이 유입되는 여행자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정책 사업으로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하는 도시이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현상 및 효과를 창출해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현재, 경주,전주,공주,부여 등 전통적인 역사문화도시들이 ‘문화도시’에 지정돼 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시군이 공모 신청중이고, 전남에서는 담양을 비롯 목포와 여수, 나주, 고흥, 광양, 해남 등이 1차 예비도시 공모에 나서고 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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