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트롯 TOP3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출연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음악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월24일 방송인 이익선의 사회로 마곡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산사음악회는 마곡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지승원 등재를 기념하는 동시에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발원하며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이존관 공주시부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오범균 충남문화체육관광국장, 출연자의 가족과 팬, 지역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마곡사 산사음악회
마곡사 산사음악회

마곡사 특설무대 입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시설 설치와 1M거리두기관람석, 관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트롯가수 박세욱
트롯가수 박세욱

산사음악회 출연진은 MBN음악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우승한 ‘TOP3’ 가수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이 모두 출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고 또 소리꾼 신이나, 색소포니스트 김만규, 마곡사·동학사 합창단이 함께했다.

트롯가수 조문근
트롯가수 조문근

또 깜짝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무대에 올라와 즉석 판소리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
김다현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천년의 세월 속에서 말없이 우리의 삶과 문화·전통을 이어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지승원에 등재된 마곡사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고자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속에서 우리의 삶 또한 피폐해 가는 시기에 나에게 주어진 고통의 시간을 외면하지 말고 오늘이 또 다른 기회로 마련하겠다는 열정을 갖고 살아가고자 할 때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리라 확신한다”며 “코로나19 조기종식과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마곡사 산사음악회를 통해 듬뿍 받아 가시길 두손 모아 기원드립니다”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산사와 음악은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에 감동이 일고 삶은 풍요로워 진다”며 “오잰 전통을 간직한 마곡사가 우리 문화를 간직하는 보고이자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도량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다시금 풍성하게 해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악 트롯가수 김다현
국악 트롯가수 김다현

김정섭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년고찰 마곡사는 우리 공주시와 마곡사의 오랜 노력 끝에 2018년 7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라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위로하기 위해 종식기원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의료진들에게 템플스테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시는 원경 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관객
관객

천년고찰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며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 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대광보전은 1788년(정조 12)에 재건되었고, 영산전과 대웅보전은 1842년(헌종 8)에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대광보전(보물 제802호)·5층석탑(보물 제799호)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이며 그 주변으로 영산전(보물 제800호)을 비롯하여 응진전·명부전·국사당·대향각·흥성루·해탈문·천왕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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