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한민국에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 대거 필요하다.
행복한 세상 만들기는 '감사-존중-나눔'이라는 평범한 자세에서 시작된다.

김용진 행복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신직업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요즈음 국회청문회를 보면 국민들의 마음은 번뇌로 가득해진다. 도대체 저 사람들에게 맡긴 대한민국이 이러다 쫄딱 망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임명할때에는 용비어천가를 부르듯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그렇게 옹호하고 감싸던 검찰총장에게 이제는 공개된 청문회에서까지 시퍼런 칼날을 보이는 여당과 법무부장관!

법과 원칙대로 자신의 직무를 잘 감당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며 억울하다고 맞서는 검찰총장! 이러한 권력의 헤게모니 구도를 정략적 호기로 사용하는듯 보이는 야당! 국민들은 이들 모두를 싸잡아 욕하는 상황인 듯 싶다.

왜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자아성찰의 모습을 보인는 겸손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진정으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훌륭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고수 정치를 보지 못하고, 맨날 네탓 타령, 정책 타령, 코로나 탓만 일삼는 하수 정치꾼들의 이합집산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자꾸 떨어지는 중이다.

대립과 갈등으로만 치닫는 정치는 패거리집단의 하수 정치일 뿐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대한민국은 파산하고 만다. 풍전등화의 대한제국이 몰락할 때 자기의 잇속만 챙기던 을사오적과 다를 바 없는 큰 죄인이 되는 것이다. 훗날 후손들에게 오적이라는 욕을 먹지 않으려면 정신을 차리고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행복감을 안겨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정치인,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그럴 자신도 능력도 없으면 당장 그만 두고 내려와야 한다. 

자신과 소속 정당의 이익만을 쫒는 정치꾼이 아닌 국민 행복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을 고성으로 윽박지르거나 청문회장에서 자기 감정하나 조절하지 못하고 언행이 흔들리는 아마추어 같은 모습은 초등학생 수준에 불과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대한민국에는 국민행복을 위해 앞장서는 진정한 정치인이 필요하고, 파산당하는 자영업자와 영세상공인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참 유능한 정치인이 시급히 필요하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1세기는 누구나 행복을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융복합 감성시대이다. 그래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을 비롯한 지도층 인사들에게는 포용력과 이해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이것이 기본 자질이 되어야 하고 덕목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여 협업의 큰 시너지를 만들수 있게 된다.

이념과 비전이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감성이 아닌 이성의 영역을 치밀하게 발전시키고 실천해야 한다. 자칫 이성의 기능이 약화되고 감성의 기능이 극대화 되다가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질투심으로 순박한 동생 아벨을 돌로 뒤통수를 쳐 죽인 가인, 참된 진리와 정의를 설파하는 소크라테스를 모함하고 독배를 마시게 하여 처형한 귀족 정치꾼들, 그리고 세속화 된 유대교의 개혁을 가르친 성자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고 공개처형한 잔인한 종교 기득권자들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을 총애하던 시저를 죽이는 일에 가담했던 브루투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권에 식상한 국민 상당수는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별로 관심이 없다. 누가 차기 대권을 잡을 것인가 라는 것도 그렇다. 투옥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애틋한 동정심이나 기억조차도 이미 가물가물하기 때문이다. 

본래 인류의 시작부터 대립과 갈등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이성적으로 차분히 생각하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엉뚱하게도 집단살인의 참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행복 코디네이터로서 짚어보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권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을까? 소리만 지르고 자기 말만 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또한 미래 자산을 대출받아 매달 월급으로 나누어 달라는 것도 아니다. 아주 평범하게 국민의 재산과 일상적인 삶을 보호해 달라는 것이다. 평범한 여유를 즐길 심적 여유로움과 김밥 한줄이라도 사먹으면서 야외 소풍이라도 갈 수 있는 평범한 형편을 제공해 달라는 소소한 주장들이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은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고 국민의 불안감은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고나면 급등하는 아파트 값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 하더라도,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일정 온도하에서 옮겨져야 하는 독감백신의 어처구니 없는 상온상태 무지한 운송, 게다가 독감백신의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30여건의 사망사고가 불안감을 부추긴다. 사태가 연속하여 이렇게 심각하게 터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에 아마추어들만 잔뜩 또아리를 틀고 자기 자리만 지키고 비싼 월급만 또박 또박 챙기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잘못된 결과를 책임지고 사과하는 사람도 없어서, 세월호 참사 사후 대응과 판박이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불편한 세상 이야기 때문에 절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웰빙과 관련된 행복 이야기로 매듭을 지어 보려고 한다. 美 갤럽연구소의 세계 최초 미래 행복보고서인 '웰빙파인더'의 다섯가지 주장을 참고로 말이다.

웰빙파인더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150만부 이상 저서가 판매된 톰 래스와 1천편 이상의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갤럽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짐 하터가 공동으로 편집한 책이다. 이 책은 미국의 갤럽연구소가 50년간 150개국을 돌아다니면서 15,000만 명을 대상으로 웰빙이나 행복에 관한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책이라서 가치가 높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보편적인 웰빙의 잇슈를 다섯가지로 선정했다. 그리고 그러한 웰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접촉할 수 있다는 행복학의 소중한 로드맵을 공식화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결론은 개인적인 웰빙에서만 행복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의 웰빙까지로 발전되어야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웰빙파인더에서는 행복에 도달하려면 ‘직업적 웰빙’ ‘사회적 웰빙’ ‘경제적 웰빙’ ‘육체적 웰빙’ ‘커뮤니티 웰빙’ 이렇게 다섯가지의 웰빙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내용을 행복 코디네이터 육성과정에서 한 가지 이론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복본부의 PPC(Post Professor Course)를 수료한 행코 책임교수들을 통해 행복충전소, 행복학교, 행복보건소, 행복방송국 등을 운영하게 하고, 그 곳에서 웰빙파인더의 5대 조건을 세심하게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찬가지이다. 정치권이나 정부부처가 노력해야 할 것은 이 다섯가지의 조건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정책적인 즉각 대응이라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국민의 근로환경에서의 웰빙이 가능한가? 이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건강한가? 이들의 소득은 넉넉한가? 이들의 육체적 건강지수는 괜찮은가? 이들의 공동체 기능은 바람직하게 진행되는가? 이러한 다섯가지 조건을 잘 살펴보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극복시킬 현명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정치인,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빈대 한마리 잡자고 초가삼칸을 다 태우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 융복합을 하려면 이것 저것의 융복합이 지혜롭게 잘 진행되어야 한다. 내가 행복 코디네이터를 2020년대 신직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세운 전략인 행코 책임교수 1천명, 행코 인턴 10만명 육성 비전도 그렇다. 특히 행코 책임교수에는 직업군 직종별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다다익선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천마리의 작은 벌떼가 치밀하게 돌격하는 파워를 거대한 힘을 가진 곰도 이길 수 없듯이, 여야를 아군과 적군으로 구별하지 말아야 하며, 과거 냉전논리의 이데올로기 세뇌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두가 동지라고 생각하고 '우분투 정신'으로 달려가야 한다. 행복 코디네이터가 일으키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운동인 '감사-존중-나눔'운동도 대한민국을 선진행복국가로 도약시키는 큰 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에 정치꾼들이 사라지고 국민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정치인들과 공복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내일 아침은 추위가 몰려온다고 하는데 주머니가 비어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낼까? 

살맛 나는 세상! 행복한 대한민국은 두손 모아 눈 꼭 감고 간절히 기도한다고 해도 웃기는 이야기일 뿐일까? 간절히 기대하여도 정말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까? 홍길동은 소설의 주인공일 뿐이고 율도국은 한낱 신기루에 불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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