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8일, 전통방법 물고기 잡는 행사

담양읍 가산리 1구 고가뫼 마을(이장 문병철)이 마을 앞 방죽 ‘고가제’에서 오는 11월 7∼8일 이틀간 전통 어로법인 ‘가래치기’ 재현행사를 갖는다.

고가뫼 마을의 ‘가래치기’는 한해 논농사를 끝내고 수확을 자축하는 축제의 하나로 추수 후 저수지 등의 물을 뺀 다음 덧가래를 이용해 가물치, 붕어, 메기 등을 가둬 잡아 음식을 만들어 함께 잔치를 벌이는 마을행사이다.

‘덧가래’는 대나무를 잘게 잘라 줄로 엮어 윗부분에 중심을 주고 아래쪽으로 펴지게 줄을 엮어 완성시킨 부채꼴 원통모양의 어로기구로 ‘가래치기’ 행사를 위해 마을 대나무밭에서 대나무로 만들어 썼다.

고가뫼 마을의 가래치기는 마을공동체의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로 열리고 있으며 마을의 두레정신 계승은 물론 농촌마을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려 전통의 미풍양속을 공유하는 도농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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